지난 98년 일본으로 밀반입하려던 1800억 원 상당의 각성제 300kg을 코치현(高知) 앞바다에 투기한 혐의로 공소시효 만료 3일을 앞두고 체포되었던 일본 폭력조직의 간부가 최근 마약이 북한산임을 진술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25일 아사히(朝日) 신문 보도에 따르면 폭력조직 원스미요시회계의 간부 아오야마 유키오(靑島幸男·60)는 경시청 조사 과정에서 '북한에서 (마약을) 옮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키오는 북한 현지의 마약 제조공장 등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보지 않았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지검은 앞서 24일 그를 각성제 단속법 위반(영리목적 밀수 미수) 죄로 기소했다. 경시청 조직범죄 대책 5과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지난 98년 8월 12일 東중국해 인근 공해상에 어선을 몰고 나가 북한 선적으로부터 각성제를 옮겨 실었으며, 본래 이틀 후에 코치현의 토사시미즈(土佐淸水) 항을 통해 밀반입할 계획이었지만 해상보안청 등의 경계가 심해지자 해상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폭력조직과 북한 정권의 연계 의혹은 이미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지난 2001년 조직원 8000명을 거느린 일본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스미요시카이(住吉會)의 하부조직 다치가와구미(立川組)는 중국 국적의 잡화선인 임양냉 3호를 통해 5000억 원 상당의 히로뽕 100kg을 돗토리(鳥取)현 사카이(境)항을 통해 밀반입하다 경찰청 수사대에 의해 검거되었다.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김정일은 비자금 마련을 위해 노동당 39호실에 마약 생산을 지시하는 등 마약을 국가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고위 관리 출신의 한 탈북자도 미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마약 산업'을 증언한 바 있다.
북한산 마약은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례로 북한에서 생산된 필로폰은 알이 작고 작은 비닐봉지에 진공포장되어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노동당 38호실과 39호실의 외화벌이 사업은 김정일의 직접 결제 아래 당과 내각을 비롯한 어느 국가기관도 접근할 수 없는 일종의 성역으로서, 이 기관들은 송이버섯과 금 수출 같은 합법적인 루트는 물론 마약과 위조지폐 생산 같은 불법 루트까지도 이용해 닥치는대로 김정일의 비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북한 정권은 지난 2003년 4월 선박 봉수호를 통해 헤로인 50kg을 밀반입하려다 호주 당국에 검거되어 마약 산업이 전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봉수호는 3년 뒤인 2006년 북한 정권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호주 공군의 F/A-111 전폭기의 폭격으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자유북한방송 오주한 기자
日야쿠자 간부, "北에서 마약밀수"
- 자유북한방송(오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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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9, 0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