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최근 시카고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1월 “공식적인 대통령직 수행을 앞두고 현존해 있는 모든 대통령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뒤, 웃으면서 “낸시 레이건이 백악관에서 행한 강신술 같은 것은 하지 않길 원했다”고 말했다. 향년 87세인 낸시 여사는 레이건 대통령 재임시절 점성가들(astrologers)을 고용, 상담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녀는 죽은 자와 영매(靈媒)를 한 적은 없다. 오바마 정권 인수팀 대변인인 스테파니 커터는 이날 “오바마 당선인이 레이건 여사에게 전화를 해 자신의 부주의(careless)하고 즉흥적인(offhand)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커터 대변인은 또 “오바마 당선인이 수많은 미국인들이 그렇듯이 낸시 여사에게 존경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따뜻한 대화가 오갔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에서 영매 의식을 했던 인물은 낸시 레이건 여사가 아니라 오바마와 대권 경쟁을 벌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로뎀 클린턴 상원의원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오바마 당선인이 언급한 ‘강신술’은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이라는 것. 전 백악과 비서실장인 도날드 T. 레이건은 낸시 여사가 레이건 대통령 재임시절 남편의 스케줄과 관련, 점성가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자신의 회고록에서 밝힌 적이 있다. 워싱턴포스트(WP)지의 밥 우드워드는 자신의 저서인 ‘The Choice’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퍼스트 레이디 시절 영매사를 통해 자신이 개인적으로 존경했던 엘레아노 루즈벨트와 영적대화(imaginary conversations)를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주간잡지 뉴스위크가 백악관에서 ‘강신술 모임이 있었다’고 보도해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당시 백악관 대변인이 문제의 모임이 강신술 모임이 아니었다고 반박하는 등 한 차례 소동을 빚은 바 있다. 번역·정리/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
"힐러리, 과거 백악관서 '靈媒' 모임 가져"... 美폭스뉴스 보도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눈에 보는
베스트 기사
- 1 권양숙이 딸을 위해 건넨 13억 돈상자는 환치기 방식으로 미국으로 송금되었다!
- 2 잠시 韓이 싫었지만 이젠 韓을 위한 변명을
- 3 고급장교의 知的·전략적 수준 끌어올려야
- 4 돌아가시면 그냥 모든 것이 끝나버립니다
- 5 이재명 대통령의 '4만(慢)'=자만, 오만, 교만, 거만
- 6 중수청장 지명 놓고 낯뜨거운 비토 논쟁
- 7 남의 궂은 일에 “우울증 걸리겠네.”가 할 말인가.
- 8 2003년 ‘반노반김’의 趙甲濟, 2026년 “노무현 존경안한다”는 韓東勳
- 9 애국자라면 노무현을 존경하기가 불가능한 이유
- 10 이화영이 대통령을 향해 진짜 하고 싶은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