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수록 내용에 따라 국민의식 큰 영향 미친다"

‘서울시 교육청’, 교장과 학교운영위원 5백명 대상 교과서 연수 시행, 전교조 반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좌편향 교과서’에 대한 서울시 교육청의 연수가  10일 교육 연수원에서 개최 되었다. 이자리에서「고등학교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주제를 발표한 경희대 허동현 교수는 “교과서란 국가의 국민통합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매체로서 그 수록 내용 여하에 따라 국민 의식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간의 존엄과 인권의 존중을 강조하고 타자와 타민족과의 더불어 살기를 전파하는 교과서와 국가와 민족을 앞세워 개인의 권리를 경시하는 교과서가 결과할 미래상은 판연히 다를 것이다“고 경고했다. 허 교수는 ”앞으로의 과제는 어떻게 다원화된 시민사회의 완성과 번영에 기여하는 시민의 눈으로 된 교과서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수는 240개 고교 고등학교 교장과 학교 운영 위원 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근대사 교과서의 개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운영위원의 교과서 심의(자문)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 학교장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 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연수는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서술방향 제언(국사편찬위원회) ▲교과서 검정제도 개요와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현황 ▲교과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권고(교육과학기술부)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허동현 경희대 교수) ▲검정도서 선정 절차 및 방법 (전병화 장학사) ▲후기 일반계고 학교선택권 확대 위한 2010학년도 학생 배정방법 개선 계획(이기성 장학관) 순으로 진행 되었다.

 ▲ 허동현 교수가 역사교과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konas.net

특히 서울시 교육청은 “이번 달 말까지 균형 잡힌 교과서를 선정하여 수정 주문을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역사의식과 바른 국가관 교육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내년 1학기 고교 2-3학년이 배우는 근현대사 교과서 주문은 학교별로 끝났지만, 이달 말까지 주문을 변경 할 수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교과서 선정은 총 3단계로 동일 교과의 전체 교사가 3종의 교과서를 선정하여, 학교운영위원에서 심의한 후 학교장이 최종 결정 한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학교운영위원은 “근현대사 교과서의 수정기간이 너무 짧아 안타깝지만, 아이들의 올바른 역사의식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서울시에서 연수가 시작되어 다른 시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일선 학교에서 학교장이 교과서 수정 주문을 할 경우 일반 교사들의 반발도 예상 된다”며 “자칫 학내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교사의 우려 섞인 주장도 있었다.(konas)

최성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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