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란에 핵탄두 주문할 것"

美 의회조사국, “테러지원국 해제로 北核폐기 불가능”
[美의회조사국, 北테러지원국 해제 관련 “北과 중동의 핵 커넥션 활성화 돼 북핵 폐기 불가능해질 것” 보고서 작성 의회 배포]

부시 행정부에서 이루어진 對北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해 당시 美의회조사국(CRS)이 “이는 중동의 테러집단과 테러지원국들에 대한 북한의 지원이 확대되게 만들 것”이라는 비판적 보고서를 작성해 의회에 배포했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3일 일본 요미우리(読売) 신문은 이 보고서가 “북한은 미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있는 이란의 핵탄두 개발에 협력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제 테러조직인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조직 헤즈볼라 등에 군사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힌 뒤 이 같이 지적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보고서는 또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로 인해 교섭의 지렛대가 없어졌기 때문에 “미국이 향후 중동에서 진행되는 북한의 활동에 제동을 걸려고 해도 불가능할 것”이라 비관적으로 전망하며 “이러한 활동이 묵인되어 중동에서의 북한의 활동에 대한 억제력이 없어졌다”고 비판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미 의회조사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래리 닉시(Larry Niksch) 박사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탄두 등의 개발을 이란에 외부 위탁 할 생각이다”며 “그렇게 되면 북핵 시설을 무능력화해도 북핵은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박의춘 외무상을 대표로 마누체르 모타키(Manouchehr Mottaki) 이란 외교장관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을 갖고 양측의 친선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 굳건한 관계를 과시했다.

오주한 기자 ohjuhan@hotmail.com
FNK정보센터(http://www.fnkin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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