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이 끝나자 兵士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상기된 표정이었다. 『잘 들었습니다!』 악수를 하고, 명함을 청했다.
나는 군부대 강연을 좋아한다. 피치 못해 한 군데 가지 못했을 뿐, 강원도·경상도 어디든 달려갔다. 강연 횟수는 열 번을 넘어 스물을 향해 간다.
보수층 집회나 강연엔 老人이 다수인 데 비해, 군부대는 노다지다. 20대와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통로다.
부대에서 나는 실험(實驗)을 한다. 기회가 적고, 희망이 없고, 대학을 나와도 갈 곳 없는 청년들에게 조선로동당 해체와 從北세력 청산을 역설한다. 좌익이 판치는 세상에서 극우나 꼴통, 괴짜 정도로 불리지만, 그들은 환호한다. 어김이 없다.
어떤 부대에선 기립해 박수치고, 어떤 부대에선 줄을 서 손을 잡는다. 모두가 좌경화됐다는 20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젊은층이다.
오늘은 좀 더 격하게 말했다. 『로동당 해체가 너희들 살 길』임을 일갈(一喝)했다. 『북한에서 죽어가는 형제들을 버려두고, 중국에서 돼지 값에 팔리는 누이들을 버려둔 채 「민족공조」 말만하는 젊은 놈들 모두 다 악당』이라 호통 쳤다. 그랬더니 딴 날과 다르게 『감동 받았다』는 친구들까지 나왔다.
좌익들은 우파(右派)와 대중(大衆)의 통로를 막고 있다. TV출연을 막고, 라디오 출연을 막는다. 비아냥대고 놀림감 만들 셋팅을 해 놓기 전엔 나 같은 이는 부르질 않는다.
그러나 이 땅의 청년들은 정상(正常)이다. 사실(事實)을 말하고, 진실(眞實)을 전할 때 반드시 변화한다. 양심이 살아 있고, 이성은 깨어 있다.
좌익들은 거대해보이지만, 거짓과 속임수에 기초한다. 시간이 걸리지만, 저들의 위선은 거품처럼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릴 것이다. 승리를 확신하고,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로동당 해체와 종북파 청산, 자유통일의 길은 필연(必然)이다.
부대에서 나는 실험(實驗)을 한다.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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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19, 20: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