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SBS 8시 뉴스와 KBS 9시 뉴스를 비교하면서 보았다. 북한정권의 개성 관광 중단 조치 등의 협박에 대하여 보도하는 자세는 KBS가 나아 보였다. SBS는 북한의 조치로 인해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몰려 걱정스럽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남북간에 지난 10년간 무슨 화해와 협력이 있었단 말인가? 진짜 화해와 협력이 있었다면 북한은 핵을 폐기했을 것이고,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돌려 보내주었을 것이다. 2代에 걸친 좌파정권이 직간접으로 근 100억 달러의 금품과 63명의 간첩 빨치산들을 北送해주었는데도 북한정권은 核실험을 하고 對南비방을 멈추지 않고, 납북자와 국군포로는 단 한 명도 보내주지 않았다. 화해와 협력이 있었다면 김정일은 아웅산 테러와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에 대해서 사과, 배상했어야 했다. 화해는 가해자가 용서를 빌고 피해자가 관용을 베푸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닌가? 협력은 주고 받는 것이다. 남북관계에서 그런 기브 앤 테이크가 있었던가?
남북간의 교류는 교류가 아니라 퍼주기였고 협력이 아니라 뜯어먹기였다. 교류 협력이란 말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對국민 사기극에 이용된 속임수 용어였다. SBS는 이런 사기용어를 빌어 썼다. SBS는 남북관계에 진짜 화해 협력이 있었다고 想定한 다음에 '이것이 사라지게 되었으니 걱정이다'는 식의 보도를 했다. 퍼주기와 뜯어먹기가 사라지는 것은 남북관계가 정상화된다는 뜻인데 축하는 못 해줄 망정 왜 걱정을 하는가? SBS도 좌파정권 10년을 지나는 동안 좌경적으로 의식화된 모양이다. 언론은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런 SBS에 비해서 KBS 뉴스는 비교적 담백하게 보도했다. 다만 美北이라고 표현해야 하는데 北美라고 하는 게 귀에 거슬렸다. 여기서 北은 북한동족이 아니라 反국가단체인 북한정권이고 미국은 동맹국이다. 敵을 동맹국 앞에 놓을 순 없다.
SBS보다 KBS가 담백하게 보도
- 趙甲濟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8-11-24, 2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