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현직 안보관계자를 만나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주제는 물론 북한급변사태 였다. 대북(對北) 군사전문가인 그는 북한에서 급변사태 발생 시 여러 시나리오(10여개) 가운데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북한 개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국내외 언론에서 북한의 친중(親中)화니 어쩌니 갑론을박을 하는데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말을 했다. 이미 친중화 된 북한을 놓고 친중화 될 가능성이 높네 아니네 하는 논란 자체가 애들 장난하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김정일이 쓰러진 이후 좌우 할 것 없이 북한 급변사태 발생 시 ‘중국은 UN을 통해 개입할 것이다’, ‘중국식 개혁개방을 통해 점진적 통일을 해야 한다’, ‘북한 주민들이 반중(反中)적이기 때문에 중국의 대북개입은 불가능하다’는 등의 영양가 없는 얘기들이 난무하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안보전문가는 이런 주장들이 모두 부질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단 중국이 북한을 접수하면 남한은 손 쓸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급변사태와 관련해 이미 결론은 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기자는 돌파구가 그래도 있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남한 사람들이 우선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남한 주도의 통일 과정에서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이견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통일에 반대하는 남한 내 좌익을 척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통일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이미 결론이 난 싸움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어느 현직 안보 관계자의 충고
- 金泌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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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02, 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