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北단체, 폭력 휘두르며 삐라 강탈

40여명 몰려와 몸싸움···아수라장
 
▲친북단체들이 2일 오전 대북 인권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저지하기 위해 파주 임진각 자유의다리 진입을 막고 있다.ⓒ 프리존뉴스
 
▲대북 전단을 빼앗은 친북단체들이 삐라를 짓밟고 있다.ⓒ 프리존뉴스
 
▲친북단체들에 의해 훼손된 대북 전단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프리존뉴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친북단체 회원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프리존뉴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친북단체 회원에 떠밀려 넘어지고 있다.ⓒ 프리존뉴스

친북단체들이 2일 대북 전단 살포 현장에 들이닥쳐 삐라를 빼앗고 폭력을 행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등 대북인권단체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인근에서 대북 전단 10만장과 1달러짜리 지폐 1천장을 살포하려 했지만, 한국진보연대 등 친북단체 소속 회원 40여명이 전단지가 들어 있는 풍선을 찢고 폭력을 휘둘러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친북단체 회원들은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을 ‘매국노’라고 지칭하며 먼저 몸싸움을 시작하는 한편, 삐라 살포 저지에 안간힘을 썼다.

 

이 과정에서 한 친북단체 회원에 의해 넘어진 박상학 대표는 공중을 향해 화약총 2발을 발사하다 경찰에 의해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경찰 50여명이 투입됐지만, 양측의 충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상학 대표는 “불법 친북좌파단체들이 우리의 합법적 활동을 막고 있고, 경찰도 우리가 수가 적다고 (친북단체들이)주먹으로 패고 눕히고 하는데도 (수수방관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단지 보낼 때마다 자유우익단체 회원 몇 백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대북인권 단체들은 이날 친북단체들의 저지 속에 대북 전단 1만장과 1달러짜리 지폐 1천장을 북한으로 보냈으며, 내일(3일) 다시 같은 장소에서 삐라를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존뉴스 엄병길 기자 (bkeom@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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