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방송, 국경없는기자회 ‘매체상’ 수상

테러 위험 속에서도 정보의 자유가 차단된 북한 땅에 외부세계의 진실을 알리는 점을 평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프리존미디어 DB
대표적 대북 방송인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이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가 시상하는 ‘올해의 매체상’을 수상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4일 오전 이스페이스 재단 EDF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쉬린 이바디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매체상, 기자상, 자유언론보호상 등 3개 상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이 가운데 자유북한방송에 올해의 매체상을 수여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김정일 전제주의 정권이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여기고 있는 자유북한방송이 테러와 음모의 위험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정보의 자유가 차단된 북한 땅에 외부세계의 진실을 알리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또 “북한정권은 자유북한방송국이 문을 닫지 않으면 남한과의 대화를 끊겠다고 몇 번이나 위협을 해왔으며, 심지어 김성민 대표를 살해하기 위한 음모까지 꾸몄으나 실패했고, 현재 그는 남한 경찰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자유북한방송 12월4일자 보도 인용)

단체는 이어 “북한당국이 주민들에게 검열과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북한방송을 들을 수 있는 많은 단파라디오가 중국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매일 하루 3~4시간씩 진행하는 자유북한방송은 북한정권의 거짓을 폭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유북한방송이 중국국경 지역과 북한 내부통신원과의 네트워크 덕분에 광범위한 북한관련뉴스 리포트를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 김성민 대표는 북한 시인 출신으로, 북한 스타일로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60년간 체제선전방송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본 적이 없는 북한의 청취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참가한 김성민 대표는 “지금까지 함께 방송을 만들어온 탈북자들과 방송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북한민주화 운동가들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침체된 탈북자 사회가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고 자유북한방송이 보도했다.

자유북한방송은 2004년 4월20일 첫 전파를 송출한 국내 첫 민간 대북방송으로, 현재 탈북자 12명 등 총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김성민 대표는 국경없는기자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3일 프랑스로 출국해 시상식에 참석했으며, 7일 귀국할 예정이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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