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중인 金榮(김영) 前 부산MBC 사장
김 前 사장은 “위기상황에서 시청자들이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방송의 기본임무이다. 국민의 위기의식을 억제하고 평상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여론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자 방송의 사명이다. 갈등 지향적이고 직설적인 보도로 국민의 충격과 혼돈을 加重(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안정시키는 것이 의무이다”고 말했다.
그는 從北(종북)세력을 비호하고 대변한 대표적인 편파 방송으로 ‘2004년 노무현 탄핵 소추와 관련된 보도’와 ‘2008년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를 들었다. 그러나 수용자(시청자)의 의식화로 편파보도를 했던 MBC는 시청률 최하위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김 前 사장은 이와 같은 편파 방송·보도가 생산될 수 있었던 이유로 ▲386세대가 대부분인 현재 언론인의 편향된 의식구조 ▲노조가 주도하는 방송의 사유화 ▲방송인으로서의 직업윤리 不在 ▲방송의 구조적 문제 등을 제시했다.
“현행법상 언론인은 정치활동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정치활동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방송언론노조는 민노총의 하부조직이고, 민노총은 민주노동당의 중심세력입니다. 방송국 안에 李會昌(이회창)의 포스터는 못 붙여도 노동조합 차원에서 권영길의 포스터는 붙일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편파보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 前 사장은 방송사 구성원의 도덕적 해이가 방송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쌀 직불금 수령에 방송·언론계 종사자가 106명이 있었다. 그중 KBS가 26명, MBC가 11명이 있었다. 또한 KBS 前 부사장과 PD가 기획사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사건도 있었다.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할 언론인이 돈에 눈이 어두워 도덕적으로 타락하니 좋은 방송이 나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反독재투쟁의 선봉에 섰던 在野 언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송건호 언론상’이 광우병 편파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킨 MBC PD수첩 제작진과 불법 파업을 하고 있는 YTN 노조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올해의 매체로 ‘자유북한방송’을 선정했다. 자유북한방송은 북한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촉진시키기 위해 탈북자들이 만든 매체이다. 이런 愛國(애국)단체를 賣國(매국)단체라고 말하는 자들은 金正日(김정일)의 하수인 黨(당)으로 지적 받아도 싸다. 그들이 말하는 매국의 개념이 도대체 무엇인가?”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