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는 물론 無所信의 정부와도 싸워야”

-趙甲濟의 현대사 강좌: ‘좌파정권을 청산하라고 뽑아 놓은 정부도 믿을 수 없다. 믿을 것은 나 자신 뿐이다’
서울 중구 충정로1가 문화일보홀에서 12월15일 오후 2시 제93회 ‘趙甲濟의 현대사 강좌’가 ‘日本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趙甲濟(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주제 강연에 앞서 2008년 愛國(애국)세력의 10대 성취로 ‘① 2007년 大選에 이어 總選에서도 친북좌익 후보들을 탈락시킴 ② 촛불亂動 사태를 진실과 여론의 힘으로 제압 ③ 촛불亂動의 선동사령부 MBC 응징 (뉴스 시청률 최하위) ④ 감사청구로 KBS 정연주 사장을 몰아낼 수 있는 길을 엶 ⑤ MBC-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의 영향력 약화 ⑥ 여론 압박으로 정부의 對北퍼주기 방지 ⑦ 利敵혐의 고발, 명단공개 등으로 전교조 위축시킴 ⑧ 좌편향 역사교과서를 수정하게 하고, 고등학교에서 채택률을 떨어뜨림 ⑨ 對北풍선 보내기로 북한정권을 뒤흔듦 ⑩ 建國 60주년 행사를 대한민국 중심의 입장과 시각에서 치를 수 있었음’을 제시했다. 그는 “이 성취는 만족할 만한 것도, 바랐던 수준도 아니지만 정부의 도움 없이 이뤄낸 것이므로 박수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趙대표는 “金泳三(김영삼) 전 대통령의 文民(문민)정부 선언 뒤, 한국에서 士農工商(사농공상)이 부활했다. 몇 십년간 흑자를 냈던 기업이 후계자가 없어 문을 닫고, 商高(상고)와 工高(공고)가 사라졌다. 李明博(이명박) 정부에 들어서는 정부부처에서 商工(상공)을 없애버렸다. 지식경제부라는 말도 안 되는 부서가 주관을 한다”며 “실물경제를 주관하는 부서가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실물경제를 살린단 말인가?”하고 비판했다.

趙대표는 “세계에서 기업을 가장 미워하는 국민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럼에도 세계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장 잘 살리는 기업 3위로 삼성이 뽑혔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한국 사회에 던지는 큰 話頭(화두)”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덕분에 건국 이후 親기업까지는 아니었어도 反기업 정서가 심각하지는 않았다. 사유재산과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을 가장 싫어하는 것이 공산주의 사상이다. 朱子學(주자학)적 反기업정서와 이런 공산주의 사상의 결합으로 좌파정권 10년 동안 反기업 정신이 강해졌다. 李明博 정권이 들어서 다시 親기업 쪽으로 가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600년의 좌파정권, 60년의 우파정권이 있었다. 건설과 商工(상공)을 중시하는 군인과 기업인에게는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天刑(천형)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趙대표는 “대한민국에서 KAL기 사건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기자가 나다. 내가 가장 많은 기사를 썼다. 그런데 2004년 KBS의 KAL기 의혹 보도 프로그램은 그런 나조차도 자신을 의심하게 만들도록, 교묘하게 만들었다. 보통 사람이 보면 다 넘어간다. 거짓과 진실을 반씩 섞어 만든 아주 악질적인 프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일련의 사건을 들며 “애국세력이 아직 할 일이 많다. 李明博 정부가 이렇게 무능하게 하는 것이 덕이냐, 손해냐? 지금은 손해지만 결과적으로는 藥(약)이 될 수도 있다. ‘좌파정권을 청산하라고 뽑아 놓은 정부도 믿을 수 없다. 믿을 것은 나 자신뿐이다’라는 국민 覺醒(각성)·분노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오늘의 재앙이 내일이 축복이 될 수도, 오늘의 축복이 내일의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좌파정권을 투표를 통해 교체하는 대단한 일을 해냈지만, 이제 좌파는 물론 無所信(무소신)의 李明博 정부와도 열심히 싸워야 합니다. 어떤 정당이나 개인을 무조건 지지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을 수단으로 생각하고 대한민국에 충성해야 합니다. 어떤 개인을 지지한다고 해서 그를 위해 양심이나 진실, 憲法(헌법), 法治(법치)와 민주주의를 희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趙대표는 일본의 최대 특징이자 한국과 가장 다른 점으로 ‘모노츠쿠리(물건 만들기)’ 즉 물건을 만들고 그런 일을 하는 이들을 높게 평가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일본에는 창업한 지 1000년이 넘는 회사가 일곱 개가 있고, 100년이 넘는 회사는 1만5000개가 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본토가 침략당한 적이 없고 ‘물건 만들기’를 代(대)를 이어 하는 것을 美德(미덕)으로 여기는 풍토가 있었기 때문이다. 섬나라이기 때문인지 大局(대국)을 보는 눈이 좁고 전략이 약한 약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에서도 이것이 기회라며 속으로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다. 그것은 돈의 힘이다. 일본은 선진국이지만 굉장히 절약하는 나라이고, 그런 저축이 쌓여 세계를 사들이고 있다. 순對外채권이 3조 달러에 육박하며 16년째 세계에서 가장 큰 對外채권국 자리에 있다. 투자 흑자만 해도 연간 1500억 달러이다. 한국은 지난 9월 말 순채무국이 되었다. 중국 일본처럼 잘 되는 이웃을 옆에 두고 도움을 받는 것은 운이 좋다. 한국은 오늘의 일본을 정확히 보고 배울 건 배우고, 극복할 것은 극복해야 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