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홀에서 열린 '제94회 조갑제 기자의 현대사 강좌' ⓒkonas.net
이날 『대선(大選) 1년의 회고』란 주제로 강연한 조 기자는 이명박 정권 하의 공직자(공무원)들도 지난 좌파정권하에서와 마찬가지로 '애국세력'(보수진영)을 '일제시대 (당시) 독립운동가 대하듯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공무원들이 여전히 보수우파적 주장을 하는 이들을 부담스러워하거나, 냉대, 더 나아가 적대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이 그렇게 대하도록 만든 것은 대통령 책임'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고위 공무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는 등 공직사회에 '물갈이'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그 정도로는 안되고 '연간 30조원을 받아먹는 90만 공무원' 전체가 '근본적으로 생각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기자는 현 공무원 집단은 '영혼이 없는' 사람들이며, 그렇기에 '식민지 관료'라고도 했다. 즉 '시키는 일 잘하는 얌전한 모범생일 뿐, 싸울줄 모르고 자존심 없는' 집단이라는 것.
특히 경찰·국정원 등이 KAL기 폭파범 김현희 씨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고 문제삼으며, 우리 공무원들의 '국가'(國家)에 대한 개념부재를 지적하기도 했다. 것이다.
그는 '북한공작원들이 황장엽(전 북한 노동당 비서) 다음으로 죽이고 싶어하는 인물'이 김현희 씨라며, 그럼에도 KBS·MBC가 김 씨의 거주지를 그대로 노출시켰다고 분개했다. 이들 방송이 북한공작원들로서는 '돈을 들여야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며, 이렇게 될 때까지 국정원과 경찰은 뭐했냐고 힐난했다. 더 나아가 당국이 방송 측에 정보를 준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표명했다.
이같이 말한 조 기자는 '내년에는 공무원 '집단개혁'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난 좌파정권 이후 좌익에게 '부역' 해온 공무원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15공동선언 ▶한미연합사 해체 ▶신행정수도(수도이전) 등에 관여한 공무원들을 '부역자'로 꼽았다.
이와함께 신규 공무원 채용시, 이른바 '사상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취지도 피력했다. 아울러 공무원들에게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수호 의무를 강제로 부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http://www.konas.net/ 안보신문 코나스)
김남균 객원기자(hile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