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전국연합·국민행동본부·바른사회시민회의 등 390여개 정통보수·뉴라이트·중도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7일 서울 명동 은행 회관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자유진영의 강력한 연대를 중심으로 한 각 시민단체들의 1년 계획과 목표 및 활동 방향 등을 제시했다.
'국회파행 주도세력, 정부가 법대로 처리해야'
김진홍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지난 1년을 돌아보면 국민들에게 이로운 일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대선·총선을 통한 친북좌익 세력의 소수화 △촛불집회를 중심으로 한 좌익세력의 총반격 저지 △MBC·한겨레 등 좌파 선동매체의 영향력 약화 △대북(對北)풍선 보내기 운동의 활성화 등을 예로 들었다.
조 전 대표는 그러나 “대선·총선을 통해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친북좌익을 종식시키고 ‘평화적 자유통일’을 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여했지만 정부와 한나라당이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간첩 윤이상을 기념하는 음악당은 지어지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은 못 만들고 있다.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기 때문에 좌우(左右)동거 정부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법대로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대로 안 한다. 대통령에게 초인적인 용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법대로만 해달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법이 살아있다면 MBC가 어떻게 엉터리 보도를 할 수 있나? 방송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MBC는 허가가 취소돼야 한다.”
'北노동당 해체-자유통일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나와야'
그는 이어 “보수 세력은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사람들이다.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는 자유와 진실, 그리고 헌법 1·2·3조에 명시되어 있다. 그것은 바로 헌법에 따라 북한의 노동당 정권을 ‘평화적’으로 해체시켜 ‘자유통일’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남북 간에 존재하는 이념적 대치상황은 타협이 불가능한 대결”이라고 지적한 뒤, “최근 국회 파행의 이면에는 이념적 대치 상황이 존재한다. 그러나 몰이념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국회에 많다. 애국세력은 그동안 정부·여당에 대해 수동적 관계였다. 이제는 정권도 교체했으니 이 같은 ‘갑’과 ‘을’의 관계는 청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한나라당을 통해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이를 주도할 세력이 나와야 한다”면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수호하는 ‘자유통일당’이 나와야 한다. 자유통일·일류국가의 길을 가기 위해 이 방향으로 분진합격(分進合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수 여당, 투지없어 민주주의 원칙 지키지 못하고 있어'
이상훈 전 국방장관은 “애국세력은 좌파집권 10년 동안 국보법·NLL사수·좌파정권 재등장을 저지하는 데 기여했으나 지금의 상황은 어떤가! 다수당이 투지가 없어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소수야당에 끌려 다니고 있다”면서 현 시국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전 장관은 “최근 여당의 행태를 보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의 국회는 유도선수·격투기 선주가 들어가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국회에서 망치를 휘두른 세력에 대해 현 정권이 제대로 법으로 응징할 것인지를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3~4월 민노당·민노총·진보연대 등 종북 좌파 단체들이 총 집결해 대규모 촛불시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시작이 최근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작된 촛불시위다. 애국단체들이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 연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적과 아군도 구분못해, 범법세력 법대로 처리해야'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은 “최근 국회 파행 사태를 보면서 한나라당 내에 ‘적’과 ‘아군’을 구분 못하는 ‘X덩어리’ 같은 국회의원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현 비상시국을 이들과 함께 애국세력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지 의문이 생긴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서 본부장은 이어 “우리는 대통령이 초인(超人)이 되어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범법(犯法)집단에 예외를 두지 말고 법대로만 처리하라. 막강한 공권력을 갖고도 법대로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정부가 법대로만 하면 MBC는 허가가 취소될 것이고 위헌정당인 민노당은 해산될 것이며 반(反)국가적 교육을 시키는 전교조는 해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올해는 적어도 이명박 정부가 모든 것을 법대로 처리하길 바란다. 잘났던 못났던 대통령은 대통령이니 애국세력은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함대가 순항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치열하지 못했으나 두려움-주저함 없이 일할 것'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그 동안 치열하지 못했고 때로는 비겁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많았는데 이제는 한 치의 두려움과 주저함 없이 당에서 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어려운 시기지만 확실한 것은 어려운 시간은 곧 끝난다는 것이다. 이 시기가 끝난 후 뒤돌아보면 보람 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보수단체의 신년인사회에는 이상훈 애국단체총연합 상임의장,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김현욱 국제외교안포포럼 이사장,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고영주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이상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정치권 인사로는 한나라당 정몽준·공성진 최고위원, 전여옥·신지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