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미군기지에 난입한 한총련 조직원들
한총련은 최근 작성한 「17기 한총련 겨울방학 사업계획서」에서 『한총련이 李明博 정권 퇴진(退陣) 투쟁의 기수가 되어 겨울 총공세를 벌여나가자』고 결의했다. 이 사업계획서에는 李明博 퇴진의 표현이 22차례나 등장한다.
한총련이 李明博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1차적 이유는 『李明博 정권이 한국사회를 親美보수화 하려고 한다』는 데 있다.
『李明博 정권의 안정적 집권과 독재정치를 펼치기 위한 全방위적 공세들이 펼쳐지고 있다. 李明博 정권은 공권력을 동원하여 자신에게 반대하는 모든 세력들의 외침을 차단, 탄압하고 있다...과감한 공격정신으로 李明博 정권의 탄압책동을 짓부수고 李明博 정권 퇴진의 구호를 전면화해야한다. 이 길만이 우리가 살길이다(한총련 겨울방학 사업계획서 중)』
물러터진 李明博 정권에 대해 독재정치 운운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다. 실제로 한총련이 정권퇴진을 주장하는 진정한 이유는 소위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에 있다.
『2012년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 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한 우리민족의 행보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2009년 촛불항쟁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의미 있는 투쟁이며 향후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데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귀중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2012년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 통일강성대국 건설의 가슴 벅찬 포부와 구상을 그리며...(출처 上同)』
북한과 좌익들 표현에 따르면, 자주적 민주정부란 연방제를 통한 적화통일에 앞서 남한에서 먼저 들어서야 하는 용공(容共)·연북(連北)정부를 가리킨다. 한마디로 「좌익용공정권 수립」과 소위『통일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李明博 정권퇴진』구호를 들고 『2009년 촛불항쟁』을 벌여야 한다는 게 한총련의 계획인 것이다.
한총련은 같은 계획서에서 북한정권에 대한 고무·찬양도 빼놓지 않고 있다.
『승승장구하는 우리민족. 북한은 2012년 사회주의 강성대국의 구상 속에 경제문제 해결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위력한 선군(先軍)의 힘으로 북미수교의 걸림돌인 테러지원국 해제를 이뤄냈다...2012년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가는 행보로 6자회담을 통해 북미관계를 정상화를 다그치고 있다.(출처 上同)』
한총련은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두 가지 차원에서 실천계획을 주장한다. 하나는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反李明博 투쟁을 강위력하게 벌여나가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학 내에서 다양한 「대중실천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실천활동은 시기적으로 1월5일~19일 사이 『대학별 확대간부수련회, 총진군대회, 통일일꾼대회, 한총련 대의원대회』등과 1월20일~3월1일 사이 『대학별 학생자치투쟁 및 새내기 사업』등으로 구성된다.
이들 활동을 보면, 좌익들이 대학에서 얼마나 지독한 교육(敎育)과 조직(組織)을 시도하고 있는지 대충은 짐작이 된다. 구체적 사업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한총련 일꾼 30일 학습전투?!...살벌한 사상교육>
《1. 李明博 불신임 모의국민투표 : 1월 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李明博 정권 취임 1주년이 되는 2월25일 즈음까지 진행한다. 이동 투표함·주요 거점 투표소 설치 및 온라인 투표 실시. 2월25일 정권 출범 1주년에 즈음하여 전국적으로 진행된 모의 국민투표의 결과를 언론에 발표하고, 李明博 정권 퇴진 구호를 전면에 들고 투쟁을 펼쳐 나간다.
2. MB OUT 겨울 실천단 : 1, 2월 멈춤 없이 지속적으로 反李明博 투쟁을 벌여내기 위한 실천부대, 돌격부대가 요구된다. 퍼포먼스, 모의국민투표 등을 추진한다.
3. 한총련 일꾼 30일 학습전투 : 『승리의 강행군』. 30일 학습전투는 1월 1주부터 2월 1주까지 5주 동안 진행한다. 30일 목표로 50시간을 돌파하자. 주체별로 주 14시간, 10시간, 7시간, 5시간 등 자기 결의에 맞는 목표를 수립하고 5주 동안 목표를 달성하자. 단위별로 집중 혹은 개별 학습을 조직해서 50시간을 꼭 채워보자.
4. 2009년 교육교양 사업 강사단 학교 : 사상운동이 학생운동 활성화의 중요고리라는 인식이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런 대학 사상운동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학 교육교양 주체들을 발굴 양성하는 학교를 진행하려 한다. 지금 대학 사상운동이 외부에서 강사를 초정해서 듣는 학원 형태나 혹은 자체 학교에서 준비하여 진행되고 있다. 하기에 여기서 대학이 자기 성과를 남기기 위해서는 스스로 강사가 되고 사상운동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 그러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기 위해서 교육교양 강사단 학교를 제안한다. 1월30일~31일 한총련 소속 00대학교에서 진행한다.
5. 총진군대회 : 2008년 촛불을 계승, 발전시켜 李明博 퇴진 투쟁을 전면화 하고 2010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역량마련을 결의하는 장. 李明博 정권의 공안탄압을 분쇄하고 2009년 새로운 투쟁 역사를 열어내기 위한 전체대오의 단결과 혁신을 결의하는 장. 1월 17일(토)~18일(일) 한총련 소속 00대학교에서 진행한다.
6. 한총련 대의원대회 : 1월18일(일) 한총련 소속 00대학교에서 진행한다.
7. 범청학련 한총련 통일일꾼 전진대회 : 北의 선군정치와 2012년 강성대국 건설노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 08학번 새내기들이 선배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자리. 1월18(일)~19일(월) 한총련 소속 00대학교에서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