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사태'현장에 모여 도로를 점거해가는 시위대ⓒkonas.net
본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때는 사고로 숨진 망자들의 순수한 추모집회라기 보다는 정권타도를 위한 무법, 무질서로 난장판 같았다.
이들은 ‘이명박을 탄핵하라’ ‘김석기를 파면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2시간 반동안 대치하며 밀고 당기는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경부터 이들은 ‘이명박 탄핵’, ‘김석기 파면’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모이기 시작했고, 7시가 되자 기다렸다는듯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편도 3개 차선 70여m 구간을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약 5분만에 점거했다.
이들 단체들은 계속해서 ‘살인정부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상당기간 경찰과 도로 진입을 위해 몸싸움을 벌이다가 오후 9시 30분경에야 해산했다.
이날 집회는 큰 충돌 없이 해산됐지만, 사상자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손길보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명박 탄핵’과 ‘살인정부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쳐 정치적인 행사의 색채가 짙었다.
이처럼 정치적 행사로 유도하는 ‘용산사태’의 주범 전철연은 어떤 집단인가?
21일 경찰의 발표에 따르지 않더라도, 전철연은 이론의 여지없이 이번 농성을 주도한 단체다. 즉, 지난 19일 화염병, 염산이 든 박카스 병을 투척하고, 경찰에게 새총 발사대를 이용해 유리구슬, 골프공을 쏘는 등 일반대로변에서 공공의 안녕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를 하며 과격 농성을 주도한 단체인 것이다.
또한, 좌파성향 매체인 ‘한겨레 21(’05년 5월 16일자 ‘철거탑은 흉기인가’)’의 내용을 인용해 보아도, 초기 전철연은 전국빈민연합과 전국철거민협의회(전철협)를 기반으로 1994년 철거민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나, 그 방식은 철거민들의 ‘주거권’이 아닌 ‘계급적’시각에서 접근하여 ‘희생 속에서 운동이 발전된다’는 식(소위 80년대 운동권 논리-폭력적인 투쟁방식)으로 변질돼 회의를 품고 있었다고 한다.
한국도시연구소가 1998년 펴낸 <철거민이 본 철거>를 보면 1998년 현재까지 철거투쟁 과정에서 숨진 철거민은 모두 29명이고, 전철연은 이후 7년 동안 숨진 ‘열사’가 모두 6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금번 사태까지 포함하면 철거운동으로 숨진 41명은 전철연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그 폭력‧과격성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철거운동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고 감옥에 갔는데도, 전철연이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이유는 전철연 같은 철거민 조직 말고는 철거민들이 기댈 데가 없기 때문이며, 그러다가 전철연의 투쟁방침을 따르게 되고, 생계를 포기한 주민들은 수천만원씩 빚이 쌓이고 곳곳에서 휘두른 폭력으로 쫓기는 신세가 되어, 최종적으로는 ‘망루’에 들어가 ‘골리앗 투쟁’을 하게 된다고 전한다.
이처럼, 이 ‘망루’에 들어간 사람들은 “어차피 이렇게 된 것 죽을 때까지 이곳에서 내려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가 되어 폭력성과 과격성을 띠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 사건을 보는 일부 네티즌의 시각은 사건전모에 대한 명확한 조사를 촉구하며 경찰의 명예 회복을 주문했고, 한국진보연대와 같은 친북좌파단체에 의해서 ‘제 2의 촛불사태’로 몰아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한 토론장에서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피해자 는 누가 뭐래도 경찰들입니다. 전철연이 준비한 시너와 화염병에 의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비명횡사했고, 수십명의 특공대원들이 치명적인 화상을 입고 남은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할 모양입니다. 희생당하고 부상당하고 비난받은 경찰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국가로서의 가치조차 상실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ID:태상노군)”라며, 언론이 철거민 사상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 공공의 안녕을 위해 희생한 경찰관에게도 관심을 가져주길 촉구했다.
이어 “용산 철거민 사태에서 사람이 죽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제2의 촛불사태로 몰아가려는 세력과 정권타도로 몰아가려는 세력이 있다. 바로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친북좌파단체다. 이 단체는 지난 2002년 미선이 효순이 사건을 필두로 여러 차례 범대위를 결성해 불법시위 및 폭동을 일으킨 단체다. 물론 이번 용산사건에도 이 단체는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다(ID:하이랜더)”며 용산사태를 좌파세력에 의한 정치적인 선동으로 나갈수도 있음을 경고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