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현직 기자들의 모임이 있었다. 청와대를 출입하는 기자가 말하였다.
'정부 입장에서 기사나 논설을 보면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대한민국이 가장 빨리 망하려면 야당이 하자는 대로 하면 된다. 두번째로 빨리 망하려면 신문 사설대로 하면 된다.'
용산放火사건의 책임을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게 씌워 내정을 취소하라고 주장하기 시작한 보수신문들을 보고 옛날 일이 생각났다. 촛불亂動 때처럼 또 겁을 먹었나? 기자들은 아직도 경찰을 동네북으로 보나?
사실과 법률이란 객관적인 것을 판단기준으로 하지 않고 분위기나 명분 같은 주관적인 것을 판단기준으로 삼는 보수신문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니다.
대통령은 때로는 억지를 부리는 야당과 언론을 무시할 줄 알아야 한다. 침묵하는 다수의 진정한 여론과 깽판세력의 가짜 여론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대통령은 鈍感할 줄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이 가장 빨리 망하는 길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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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22, 2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