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에 의해 전쟁을 수행한다'(By way of deception, thou shalt do war)는 미국의 CIA나 영국의 MI5를 능가하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의 모토다.
한국은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더불어 중국·러시아 등 어느 하나 얕잡아 볼 수 없는 군사강국에 둘러싸여 있다. 군사력과 정보력은 서로 비례관계에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정보수집 능력은 주변국들의 그것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은 규모는 작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수집 능력을 갖춘 이스라엘의 모사드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모사드 요원 수는 1200~2000명인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전쟁·전투는 적을 섬멸하지 않으면 아군이 죽게 되는 절제절명의 순간이다. 인간사회에서 ‘페어플레이’(Fair Play)는 운동경기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는 한 쪽이 약점을 잡히면 잡아먹히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다.
국익을 위해 기만전술을 사용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자들이야말로 나라를 좀먹는 세력이다. 모사드의 모토가 말하듯 기만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그 개념의 상당 부분은 여러 군사·정보 작전에서 응용되어 왔다. 기만은 우군이 바라는 대로 적이 생각하도록 함으로써 적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우군이 원하는 대로 적이 행동하고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북한은 지금 대남 기만공작을 펼치고 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성명을 통해 남북기본합의서의 무효와 서해 NLL 폐기를 선언했는데, 이는 남한의 이명박 정부를 흔들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대북정책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전개시키겠다는 의도다.
남북기본합의서는 무력 침략과 충돌방지, 긴장 완화와 평화 보장, 교류 협력을 통한 민족 공동의 번영 도모,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 등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NPT 탈퇴 및 핵개발·핵실험, 미사일 발사, 서해교전 등 일련의 대남공세로 이미 그 의의와 효력이 상실된 지 오래다. 정부는 물론 이 같은 북한의 적극적인 대남공세에 대해 원칙을 가지고 북한 비핵, 상호주의 적용과 더불어 자유와 인권, 그리고 개방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가 북한 사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죽었다 살아난(?) 김정일의 기만전술이 이 정도라면 이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박정희 대통령은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고 했다. 지금은 2012년 김정일의 공식적인 후계책봉을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 시기다.
따라서 후계책봉 이전에 김정일이 더 이상 햇빛을 못 보게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나 김정일 정권에 대한 우리의 기만전술은 북한처럼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해서는 안 된다. 무지막지한 북한 보다 조금 더 세련 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선진 정보기관들의 경우 테러범이나 불순분자 암살이 필요한 경우 ‘정향성 에너지 무기’(Directed Energy Weapon·DEW)를 사용한다.
DEW는 전자파를 한 방향으로 쏘는 방식인데, 이에는 고성능초단파(HPM)와 비핵전자파고동(NNEMP) 원리가 모두 포함된다. 고성능 초단파 총을 쏘면 상대방의 전자부속이 모두 녹아 버리며, 저성능레이저 총의 경우 적의 감지기능을 마비시켜 버리기도 한다.
이들은 모두 비(非)살상무기에 속하지만 전자나 전자광을 첨가하면 언제든지 살상무기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과거 미소 냉전시절 구소련은 미 대사관을 겨냥해 인체에 매우 유해한 ‘전자기파 방사선’(EMR)을 10년간 지속적으로 방사했다. (출처: “Hearing ‘Voices’,” Alex Constantine, Hustler, January 1995. For references see Psychic Dictatorship in the U.S.A., Alex Constantine, Portland, OR: Feral House, 1995.)
이로 인해 전 주 소련대사인 스토셀의 경우 눈에서 피가 나는 등 희귀 혈액병에 걸려 고생을 하다 사망했다. 역시 소련의 EMR공세에 노출됐던 그의 두 전임자 보렌(Charles Bohlen) 대사와 톰슨(Llewellyn Thompson) 대사도 암으로 사망했다.
우리는 김정일을 편안하게 저 세상으로 보내서는 안 된다.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김정일을 고통스럽게 지옥으로 보내야 한다. 그를 지옥으로 보내는 방법은 전쟁을 통하지 않고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북한이 먼저 선전포고를 했으니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할 것 아닌가!
기만(欺瞞)에 의해 전쟁을 수행한다!
- 김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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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1-31, 1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