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부들, "뉴스데스크 불공정"

응답자의 46%가 ‘현재 MBC는 불공정하다’고 평가했다. ‘공정하다’ ‘중간이다’는 응답은 각각 12%, 33%였다.


'MBC 경영진 경영평가 및 미래 관련 발표 기자회견’이 MBC 공정방송 노동조합 주최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의장에서 열렸다. 자체 실시한 ‘경영진 경영평가 및 미래 관련 설문 조사’의 결과도 공개되었다.

e-메일을 통한 설문 조사에는 조합원 118명 중 81명이 응답했다. 응답자의 46%가 ‘현재 MBC는 불공정하다’고 평가했다. ‘공정하다’ ‘중간이다’는 응답은 각각 12%, 33%였다.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지상파 3사 뉴스 중 최하위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70%가 ‘회사의 신뢰성 상실’을 꼽았고, 불공정 보도(37%), 제작 부실(19%)이 뒤를 이었다. ‘뉴스 직전 일일 드라마의 부진’ 때문이란 대답은 13%에 불과하였다.

이날 정수채 위원장은 “외부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목소리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에서 보듯 MBC는 신뢰성 상실과 불공정 보도, 편파 방송으로 인해 국민과 시청자로부터 외면받아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정 위원장은 “대기업·신문사가 방송에 참여하면 사영화가 될 것이라는 일부 집단의 선전·선동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MBC 공정방송노동조합은 2007년 11월 ‘선임자노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창립했다. 보직간부를 제외한 부장급 이상 간부 210여 명 중 121명(설문조사 후 3명 추가 가입)이 가입했다. 지난해 말 방송 파업을 주도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부장 대우급 이하 간부와 평사원이 대상이다(중앙일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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