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 국민행동본부
대표적 정통보수 인사인 서 본부장은 12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명박 대통령의 안보관을 절대 의심치 않으나 국방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다”라며 “좌파 정권에서도 못한 걸 우파정권에서 대통령이 이런다고 굽신거리고 따라간다면 막료가 있을 필요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서 본부장은 자신의 오랜 군(軍) 경험을 토대로 제2롯데월드 건설이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 군 작전 시에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 본부장은 “지난 82년도에 55명의 우리 특전용사들이 낙하훈련하다 비행기가 청계산 중턱을 들이받아 희생된 사건이 있다”면서 “과연 이 문제를 담당했던 국방관계자들이 여기를 다녀와서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 참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전쟁이나 걸프전 때 보면 ‘서지컬 스트라이크’(Surgical Strike)라고 해서 목표물을 아주 정확하게 외과의사가 수술을 하듯이 도려낸다. 높은 건물이 있다고 해서 더 위험하다기 보다는 서울공항 자체가 전시에 전략 공군기지로 많은 비행기가 이착륙하게 된다. 그래서 제2롯데월드 건설이 위험요소가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본부장은 또 “이상희 국방장관은 합참의장 시절, 역대 국방장관과 모든 보수 단체가 ‘절대 한미연합사 해체는 안 된다’, ‘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다’고 했는데도 이 사람은 당시 (연합사 해체에) 합참의장으로서 서명했다”면서 이 장관의 무소신을 지적했다.
그는 “합참의장이 불가라고 서명하면 대통령도 강심장을 가진 아무리 노 대통령 아니라 누구라도 밀고 나갈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또 다시 대부분 장성이 반대하고 성우회도 반대하는데 (제2롯데월드 건설을) 대통령 눈치보고 하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 본부장은 '군(軍)은 군사적으로만 군 본연의 입장에서 적(敵)에겐 전율과 공포의 대상으로 국민에겐 신뢰와 헌신의 대상으로 비쳐져야 한다. 정치권 눈치 보는 군인은 당장 옷을 벗어야 한다. 소신 없는 군은 옷을 벗어야 한다.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리존뉴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인터뷰 전문.
-제 2 롯데 월드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 이 문제에 대한 본부장님 견해가 어떻십니까?
' 어떤 문제든지 대통령 밑에는 보좌하는 막료가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국방담당 막료들이 어떤 뜻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대통령을 보필하지 못해 이런 문제 발생한 것이다'
-평상시 군작전시에도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지만 문제는 비상시인데 과연 그때는 문제가 더 커지지 않겠는가 우려가 있는데요?
'잘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82년도 청계산 중턱에 가면 55명의 우리 특전용사들이 비행중 낙하훈련하다 비행기가 청계산 중턱을 들이받아 55명의 젊은이가 희생됐다. 거기에 순직비가 있다. 과연 이 문제 담당했던 국방관계자들이 여기를 다녀와서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 참 아쉽다.'
-군사 전문가들에 의하면 제 2 롯데월드가 건설될 경우 북한의 장사정포 표적이 될 수 있고 이로인해 서울공항의 파괴도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만 ?
' 높은 건물이니까 표적이 될 수도 있겠지만 현대전에선 지난 번 이라크 전쟁이나 걸프전때 보면 서지컬스트라이크라고 해서 목표물을 아주 정확하게 외과의사가 수술을 하듯이 도려낸다. 높은 건물이 있다고 해서 더 위험하다기 보다는 서울공항 자체가 전시에 전략 공군기지로 많은 비행기가 이착륙하게 된다. 그래서 제 2 롯데 월드 건설이 위험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안보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제 문제나 특히 건설 문제에 집착한 나머지 국가 안보 문제를 소홀히 다루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는 대통령의 안보관을 절대 의심치 않는다. 다만 세계 경제가 어렵고 더불어 국내 경제상황이 같이 어렵기 때문에 경제에 더 집착하다보니까 이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 . 이 대통령 안보관 신뢰해도 된다. 현재 대북정책도 잘 하고 있지 않나 ? 옛날같으면 북이 위협하면 남북 정상회담이다 뭐다 하면서 계속해 퍼다주었는데 이 대통령은 지난 번 금강산 우리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확실한 의지 표명한 것 하나만 봐도 우리 국민이 신뢰해도 된다고 본다.'
-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인 보수 단체등 외곽 군관련 지지세력들의 제 2 롯데 월드 건설 반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묵살한채 이렇게 밀어붙이기식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 대통령은 국방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다. 거의 제로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국방장관을 휘하에 두는 것이다. 막료가 자기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잘 해야 한다. 좌파정권에서도 못한 것을(제 2 롯데 월드 건설을) 우파정권에서 대통령이 이런다고 해서 굽실거리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대통령의 의지가 그러니까 따라간다면 막료가 있을 필요가 없다 . 이것은 현 국방장관의 무책임 무소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자신의 뜻에 맞는 사람으로 국방장관을 교체했다고 보시진 않나?
'이상희 지금 국방장관은 합참의장 시절,역대 국방장관과 모든 보수 단체가 절대 한미연합사 해체는 안된다 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다고 했는데도 이 사람은 당시 합참의장으로서 서명했다. 당시 합참의장이 나는 불가라고 서명하면 대통령도 강심장을 가진 아무리 노 대통령 아니라 누구라도 밀고 나갈 수 없다 .이 사람은 거기에 책임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또 다시 대부분 장성이 반대하고 성우회도 반대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눈치보고 하는 (제 2 롯데월드 추진)인상을 받고 있다
-후배들에게 한 말씀을?
'군은 군사적으로만 군 본연의 입장에서 적에겐 전율과 공포의 대상으로 국민에겐 신뢰와 헌신의 대상으로 비쳐져야 한다. 정치권 눈치보는 군인은 당장 옷을 벗어야 한다. 소신없는 군은 옷을 벗어야 한다. 자격을 스스로 상실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