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이 16일 『용산 학살, 쉽게 넘길 수 없다』는 대변인(代辯人) 성명을 냈다. 성명은 『용산 학살을 쉽게 덮으려 했던 정부』,『행정부를 통해서는 용산 학살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등 소위 「용산학살(虐殺)」이라는 표현을 6번이나 사용했다.
「학살」의 사전적 의미는 『참혹(慘酷)하게 마구 무찔러 죽임』이다. 민노당은 경찰이 농성자들을 참혹하게 마구 무찔러 죽였다는 식으로 주장한 셈이다.
1월20일 용산사태는 용산방화(放火)사건이다. 전철련은 용산 남일당 건물을 불법점거한 뒤, 옥상에 망루와 대형 새총 발사대(4개)를 세웠다. 이들은 경찰은 물론 버스와 승용차가 지나다니는 거리에 화염병을 100개 이상 던졌고, 골프공 300여 개, 유리구슬 400여 개, 벽돌 1000여 개를 투척했다. 염산병도 40개 이상 던졌고, 시너를 통째로 부었다.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인근 건물 4곳에서 불이 났다. 경찰은 18차례나 해산을 경고한 뒤 진압에 나섰고, 전철련은 격렬한 저항에 나섰다. 바닥에 뿌려진 시너에 불이 붙으면서, 5명의 농성자가 사망했고, 경찰관 21명이 죽거나 다쳤다.
용산사태는 전철련의 불법행위가 원인이다. 경찰의 과잉진압이나, 강경진압이니 하는 것도 억지지만, 경찰의 『학살』 운운하는 건 터무니없는 거짓이다. 경찰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부정되지 않는 주장은 진실이 되 버린다. 정부는 민노당의 악랄한 논평에 대해 항의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때려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이미 죽은 목숨이다. 아무리 비방해도 침묵하면 죽은 정부이다.
[아래는 민노당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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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브리핑] 용산 학살, 쉽게 넘길 수 없다
- 2009년 2월 16일 오후 4시 10분 국회 정론관
-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승흡
○ 용산 학살, 쉽게 넘길 수 없다
용산 학살을 덮으려고 하는 정부여당을 상대로 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용산 학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또 다른 의혹의 시작점이었고, 청와대의 이메일 공문은 여론조작의 전형이다.
그래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검찰 수사 발표 후에 『굉장히 좋은 수사결과』, 이메일 공문에 대해서는 『이 정도에서 정리해 주는 게 좋다』고 말한다.
무엇을 얼마나 노력했다고 이만하면 됐다고 말하는가? 사태가 일어난 본질에 애당초 관심이 없으니 대충 정리하자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무대책이다. 무대책 총리와 무대책 청와대다. 제대로 해명을 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가고, 사건 축소은폐에만 급급하고, 아랫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사건을 또 한번 덮으려 한다.
이러한 소나기만 피해보자는 정권, 아랫사람을 희생양으로 삼는 정권에게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그들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공무원들도 반감만 늘어날 뿐이다.
스스로 믿을 수 없는 정부가 돼놓고 국민에게 신뢰를 요구하니 정부가 하는 일 중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검찰의 수사 발표와 정부의 재발방지책 발표가 있었음에도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행정부를 통해서는 용산 학살의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 국회는 국정조사와 특검에 당장 착수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적 지상명령이다.
국정조사를 통해 뉴타운 재개발 정책 등 이번 참사를 빚게 한 근본원인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 특검을 통해서는 경찰과 용역깡패의 폭력살인진압, 지휘계통의 최종 보고선 문제, 청와대의 개입여부 등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용산 학살을 쉽게 덮으려 했던 정부의 의도가 얼마나 단순하고, 어눌한 발상인지 속속 입증되고 있다. 용산 학살 문제가 검찰 수사나, 여론조작으로 간단히 넘길 성질이 아니라는 것을 억울히 희생되신 6명의 원혼이 지금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용산학살?!" 민노당의 악랄한 선동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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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16, 2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