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간첩혐의자 송두율씨에게 전향서를 쓰도록 요구하든지 써주도록 기대한다는 것은 양심의 자유에 위배된다. 그것은 그로 하여금 거짓말을 하도록 요구, 또는 기대하는 것밖에 안된다. 그는 절대로 전향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가 아무리 전향서를 근사하게 쓴다한들 믿을 수 없다. 믿을 수 없는 전향서를 근거로 하여 그를 선처한다면 검찰은 자신을 우스개로 만든다.
송두율은 자신의 신념을 당당하게 밝히고, 검찰과 법원은 그의 죄에 대해서 당당하게 처벌하는 것이 한국의 법치가 당당해지는 길이다. 송두율씨가 마음에도 없는 전향서를 써 더욱 비참한 인간이 되도록 할 필요가 없고 검찰이 전향서를 구걸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 스스로를 구차하게 만들어서도 안된다.
지난 30년간 북한정권의 선전을 남한 사람들이 속기 쉽도록 가공하여 수많은 말과 글로써 퍼뜨림으로써 한국인 일부의 정신을 황폐화시키고 국가안보의 핵심인 애국심과 對敵 경계심을 약화시킨 죄는 몇 장의 전향서로 유야무야될 성질이 아니다. 그는 장기간 한국 사회와 격리되어야 한다.
송두율에게 전향을 요구하지말라!
-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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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0-18, 10: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