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正協, " 과거사법 폐지·개정하라"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 “국가예산의 1%를 무조건 떼어 북한을 지원하는 감상론적 민족주의를 경계할 것”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 최근 일련의 사건 개탄,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국론통일, 일치단결' 호소

박세직(재향군인회 회장) 의장을 비롯한 김재창, 김진홍, 김현욱, 유기남, 류태영, 이동복 위원 등 애국시민단체 지도자들이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이하 國正協)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국정협은 대국민 성명을 통해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민보상법)’을 비롯한 과거사법 재개정과 특별법 제정을 통한 재평가를 촉구하고,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뿌리채 뒤흔드는 망국적 사건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개탄하며, 애국시민들의 충정을 받들어 입장을 밝힌다”고 목적을 밝혔다.

이어 “민주화보상법 등 과거사법을 하루 빨리 폐지, 개정 또는 특별법을 제정할 것”과 “자유민주주의 최고의 적인 테러와 폭력을 가차 없이 응징할 것”, “국가예산의 1%를 무조건 떼어 북한을 지원하는 감상론적 민족주의를 경계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정부와 여당, 정치권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만들어준 171석이라는 다수의석에도 불구하고 정부, 여당은 소수야당에 발목이 잡혀 식물국회를 만들고, 이익집단의 눈치나 보며 시급한 법안 처리를 미적거리고 있는 현실에 국민들은 실망하며 분노하며, 오직 국가 백년대계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민생경제회복과 튼튼한 안보에 진력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비핵화공동선언’ 등 남북합의에 기본을 두고 남북관계를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국민들에게는 “대한민국이 불법과 떼법의 천국이 되도록 방치하거나 묵과해서도 안 되며, 북한의 협박과 공갈에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을 당부하고 “오로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범국민적 의지와 국론통일, 일치단결, 그리고 한미동맹의 굳건한 힘만이 극복 대안이 될 것”임을 주지하면서 “작금의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 사건들을 엄중하게 꾸짖어 주시고 우리나라가 튼튼한 국가안보와 국민경제 회복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박세직 의장은 ‘경찰이 두들겨 맞는 이 나라…’ 제목의 이날(9일)자 조선일보 기사를 예로 들며 “용산사태로 경찰관을 구타하는 지경에 이르른 것은 매우 개탄스럽고 탄식할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오늘날 우리사회는 종북 세력에 의한 무법천지의 극치”를 달리고 있음을 지적했다.

박 의장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것을 조직적으로 조종하는 세력이 없다고 보는 시각도 문제”라고 꼬집는 한편, “최근 지하철에서 사람을 구하는 젊은이 등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선행을 하는 사람이 많다. 정의롭고 선한 일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대다수라는 사회 분위기를 (우리 국정협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인사말을 겸했다.

구재태(재향경우회 회장) 상임위원은 “작년 쇠고기 촛불시위에 이어 금년 용산사태의 촛불시위와 최근에 민보상법 개정법률안을 제출한 전여옥 의원을 테러하는 등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다발적 사건은 친북좌파세력과 무관하지 않은 심각한 사태라 규정하지 아니할 수 없다”며 ‘국가정체성이 훼손’된 실태를 알리면서 ‘국가정체성 회복운동’의 취지사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김현욱 상임위원은 “새로운 용기와 결단을 갖고 애국의 마음을 모아 충정으로 성명서를 낭독한다”고 말해 청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방청석에서는 “국정원과 경찰 등 대공요원을 대폭 축소시킨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줄 것”, “건국절을 세우고 건국기념관을 설립하는 일도 국가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립하는 일”이라고 국정협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하는 발언과, “회의하고 말로만 끝내지 말고, 실효적인 투쟁을 지속적으로 해 결과를 만들어 내자”며 동참을 촉구하는 발언도 나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빼곡히 채웠으며, 자리가 없는 일부 시민들은 로비에 서서 방청해 이날 회견 내용의 열기를 짐작케 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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