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 문화일보 홀에서 가진 이날 강연에서 趙甲濟 대표는 “현대사 강좌는 피아(彼我)식별이 마비된 국민들의 기억(記憶) 장치를 정상 작동시켜 식별(識別)기능이 살아 있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개설됐다”면서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관·북한관·통일관을 정립, 국민을 계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趙甲濟 대표는 “남한의 종북(從北)세력은 국민들의 피아(彼我) 식별기능을 마비시키는 일에 전력(全力)투구 하고 있다. 누가 우리 편이고 누가 적(敵)인지를 모르게 해야 대남공작(對南赤化) 공작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행위의 주범으로 민주당·민노당·전교조 등을 지목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현대사(現代史)의 진실(眞實)로 △李承晩의 건국(建國) 및 농지개혁(農地改革)의 성공 △6.25와 트루먼 대통령의 결단 △5.16군사혁명과 군사문화 △박정희(朴正熙)의 개방정책(輸出立國 노선) 결단 △한일(韓日)수교·월남파병·중동(中東)진출 △10.26사건의 진실 △아웅산 사건과 KAL기 폭파사건 △6.29선언의 내막 △공산권 붕괴와 서울올림픽의 역할 △북핵 문제와 3백만 북한 동포의 굶어죽음 △6.15반역체제의 등장 및 노무현의 깽판 △보수혁명과 이명박의 배신 등 30여 가지를 꼽았다.
趙甲濟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지난 1년 행적을 김대중-노무현 정권과 비교하며, 이명박 정부가 법(法)질서 회복에 주력, 국가(國家)를 정상화 시키면 2012년 대선에서 다시금 우파(右派)정권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향후 4년 동안 법치확립(法治確立)에 실패하면 김대중-노무현 정권보다 더 저질스런 세력이 집권, 대한민국의 본격적인 남미화(南美化)가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4년 한국인들은 ‘노무현은 안 된다’는 마음이 자리 잡아 정권교체는 틀림없다고 봤다. 대선에서 4백만 표차로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12년 선거에는 이 정도의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 책임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있다. 보수혁명(保守革命)을 통한 압도적 표차에 의한 당선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의 실정으로 국민들의 희망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趙甲濟 대표는 특히 최근 용산 시위대에 의해 경찰이 집단폭행을 당한 것을 지적하며 “마키아벨리는 ‘지도자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로 원한(怨恨)을 사거나 경멸(輕蔑)을 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경멸(輕蔑)을 당하고 있다. 이건 나라도 아니라는 말이 사람들 사이에서 습관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위기는 한 사람에 의해 생긴다. 국민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용기는 초인적(超人的) 용기가 아니다.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이다. 대통령은 경찰이 맞는 것을 자신이 맞는 것으로 여겨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자존심 없는 ‘식민지 관료’로 규정했다.
趙甲濟 대표는 그러나 이처럼 비관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愛國세력이 2012년 대선과 그 이후를 겨냥, 대한민국의 정체성 수호 활동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趙甲濟 대표는 올해로 서거 30년 주년을 맞는 朴正熙 전(前) 대통령이 쓴 ‘우리 민족이 나갈 길’의 머리말을 소개하며 ‘민족사상의 악유산(惡遺産) 반성’과 ‘노예근성 청산’에 기반을 둔 건전한 국민도(國民道)의 확립, 즉 국민의 정신개조 및 혁명을 역설했다.
건국(建國)과 근대화(近代化) 세력의 기억을 정리, 이를 젊은 세대에게 올바로 전해주는 중간자(中間子)적 역할을 자신의 소명이라고 밝힌 趙甲濟 대표는 “한국의 현대사(現代史)는 기적과 역전의 드라마였다. 그 드라마의 제1·2세대가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고 있다. 이들이 현장에서 체험한 것들과 퇴장하면서 남긴 기록들이 제3·4세대의 記憶장치 속에 입력되어야 한다”면서 이날 강연을 마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병돈(예비역 육군 중장) 전 육군사관학교장, 김성만(예비역 해군 중장) 전 해군작전사령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초대 육해공해병대 예비역 대령연합회 회장), 김길자(전 경인여대 학장)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등 다수의 보수인사들이 참석했다.
사진·취재/김필재 기자 (spooner1@han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