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義人

파키스탄 '자비의 천사' 에디 씨, 청암봉사상 受賞

어머니의 가르침이 巨人을 만들었다

파키스탄 사람들에게 인도의 마더 테레사처럼 자랑하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압둘 사타르 에디(81·에디재단이사장)다.
인도 구자라트에서 태어난 에디는 1947년 파키스탄이 독립할 때, 카라치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사회사업에 뛰어들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평생을 바친 義人이다.
처음에는 공공의료시설을 세워 가난한 이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응급차를 사들여 이를 '가난한 자를 위한 밴'이라고 이름지었다. 1953년 체계적인 복지사업을 위해 재단을 설립한 에디는 환자이송, 난민지원, 현장응급 서비스, 혈액 및 의약품은행, 복지센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집, 고아들을 위한 학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기 시작했다.
에디는 특히 1973년 카라치에서 낡은 아파트가 붕괴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펴 '자비의 천사'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 사건 이후, 파키스탄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사람들은 에디에게 먼저 구조를 요청했고, 에디재단은 어디든 출동하여 다친 사람들을 이송하고 무연고 시신들을 장사지내주었다.
현재 에디재단은 카라치 지역에서만 9개의 의료시설, 파키스탄 전역에서 300개의 복지센터를 운영하여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을 보살피고 있다.
재단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항상 회색빛의 소박한 옷을 입고 손수 청소를 하는 8순노인 에디. 그의 검소한 생활과 타인을 위한 봉사정신은 어려서부터 항상 타인에게 친절하고 가난한 이를 도우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동전 두개를 주면서 하나는 자신을 위해, 또하나는 타인을 위해 쓰라고 가르쳤으며, 사후에 용처를 확인했다고 한다.
평생을 일관한 에디의 봉사정신은 파키스탄은 물론 전 지구촌에 널리 알려졌다.
지난 3월24일 朴泰俊 포스코명예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청암재단은 그에게 청암봉사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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