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 박세일) 등이 공동주최한 ‘한국의 진보를 말한다’라는 심포지엄이 있었다. 이날 발표와 토론의 내용을 보면, 심포지엄의 주제어인‘진보’란 ‘좌파’를 지칭하는 것이 분명하다.
발제자인 주모씨는 내노라하는 좌파운동권(PD성향)의 이론가이며 1990년대초 한국사회주의노동자당 결성준비위를 구성해 국가보안법를 위반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을 지냈으며 현재도 사회민주주의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그는 국내 좌파운동권중 친북계인 NL계와 맑스레닌계인 PD파 등을 진보라 지칭했다. 물론 이들 세력이 우리사회에서 제대로 진보운동을 수행하지 못했다고 비판한바 있지만 ....
특히 보수계를 대표한다는 우파성향의 발제자와 토론자들도 하나같이 아무 개념없이 좌파진영을 ‘진보’라고 호칭하고 있었다. 참으로 한심한 작태이다.
지난 3월 18일 같은 장소에서 자유민주연구학회(회장 김광동)과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고영주 변호사) 주최로 개최된 ‘국내 정치사상관련 용어의 혼란실태와 정상화’ 세미나에서는 1970,80년대 북한 및 국내 안보위해세력(이른바 친북,사회주의세력)에서 용어혼란전술의 일환으로 사용되던 정치사상 용어가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여과없이 사용되어 정상용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의 혼란실태와 정상화방안을 제시한바 있다.
한국사회에서 진정한 의미의 진보란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의 발전과 번영을 지향하고 추구하는 사상과 세력이지, 사회주의(공산주의)를 지향하는 사상과 세력은 아니다. 진보라고 사칭하는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세력은 '사이비 진보', '짝퉁 진보'인 것이다.
‘한국의 진보를 말한다’라는 심포지엄을 주관한 ‘한반도선진화재단’은 명색이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달성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지식인 전문가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싱크탱크라고 자처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 재단의 고문단, 자문단, 이사단의 면모를 보면 내로라 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지향자들임을 알수 있다.
이러한 단체가 보수와 진보라는 용어 하나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사회주의지향세력을 ‘진보’라고 부르며, 이러한 세미나를 주관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망신이며 한국 지식사회의 ‘쪽팔림’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발전을 지향하는 진정한 진보세력을 욕되게 하는 행위이다.
한반도선진화재단은 단체 정체성을 명백히 하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를 부정하는 사회주의지향, 친북지향 세력이 진보인가? 이것이 대한민국의 선진화인가?
한반도선진화재단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 유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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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31, 0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