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간부들에 삐라 보낸다

자유북한운동연합 김일성 생일날 전단지 날려:"인민들은 속아도 당신들은 진실을 알 것"
이른바 ‘대북삐라’로 잘 알려져 있는 탈북자들의 모임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김일성의 생일(일명 태양절)인 15일에 ‘삐라’를 날려보내겠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우리민족분단의 주범이고 북한주민들을 굶주림에 몰아 넣고 포악한 아들을 세습시킨 김일성”이라며, 이날 오전 11시 임진각에서 전단지 10만장과 북한돈 5000원권 415장을 함께 담아 북쪽에 날린다고 설명했다.

전단지는 조선노동당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당원들이 김정일 타도에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북한의 로켓발사와 관련, “정말로 ‘광명성 2호’라는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것인지 인민들은 속을지 몰라도 로동당간부들인 당신들은 아마 진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새빨간 거짓말에 속았던 탈북자 우리들은 간악한 김정일선군독재의 무자비한 폭압에 대한 항거의 표시로 목숨을 걸고 압록강, 두만강을 넘어 현재 자유대한민국에 살면서, 또다시 거짓 ‘인공위성’ 발사 놀음을 보며 인민을 굶겨죽이면서 무엇 때문에 막대한 외화를 쏟아 부으며 이런 광란을 벌이는지 그 진실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선로동당간부들에게”라는 제목으로 된 전단지에 담길 내용 전문은 이 단체 홈페이지(http://www.ffnk.net/)에서 볼 수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 단체가 북한화폐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수사의뢰(남북교류협력법 위반)를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9일 “화폐를 북한으로부터 직접 들여왔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제3국(중국)을 통해 들여왔다면 처벌키 어렵다”며 이같이 시사했다.

[김남균 기자]doongku@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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