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파이 사건, 韓美동맹 훼손 위한 盧정권의 조작"

리차드 롤리스 前미국방부 부차관보 기자회견서 폭로
15일 기자회견 모습. 사진 중앙이 롤리스 부차관보
『미국 스파이 의혹 사건은 조작됐다!』

리차드 롤리스 前 美국방부 부차관보는 1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쇄신국민연합(집행위원장 봉태홍)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세칭 「미국 스파이 의혹 사건」과 관련, 『노무현 정권이 햇볕정책 추진과정에서 韓美동맹을 손상시키기 위해 조작한 사건』이라는 요지로 주장했다.

「미국 스파이 의혹 사건」은 盧정권 시기 리차드 롤리스 당시 美국방부 부차관보(2002~2007)가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과 배영준 前사장 등을 통해 국가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사건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한국에 소위 「스파이단」을 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韓美 간 외교현안으로까지 비화됐었다.

롤리스 前부차관보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지난 정부는 햇볕정책에 대한 의욕으로 反美·反동맹이 시도됐었다』며 『대한민국의 북한에 대한 일방적 양보에 의한 소위 「현재의 평화(peace now)」 가 추진되는 흐름 속에 소위 미국 스파이 사건이 조작됐던 정치적 맥락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위 미국 스파이 사건은 韓美동맹에 매우 헌신적이었던 사람들에게 손상을 입히려고 행해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요약하면 미국 스파이 공작 사건을 꾸민 권력자들은 겉으로는 대한민국의 국익과 韓美동맹을 위하는 척 표방하면서 속으로는 이러한 사건을 조작하여 韓美동맹에 손상을 입히려고 했던 것(try to damage the Alliance)』이라고 했다.

그는 『본인에 대한 개인적 비난을 포함, 대한민국의 국익을 저해한 부당한 비난인 소위 미국 스파이 사건은 그냥 「우연히(accidentally)」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며 『이 사건은 韓美관계의 손상과 왜곡을 만들기 위해 시도된 매우 면밀하게 계획됐던(그러나 궁극적으로 실패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롤리스 前부차관보는 기자회견 내내 「damage the Alliance」, 「degrade the Alliance」 등을 반복, 소위 미국 스파이 사건이 韓美동맹을 훼손시키기 위한 盧정권의 의도된 조작임을 강조했다.

그는 盧정권에 대해 『북한의 핵개발에 동정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핵에 대한 야망의 중요성을 깎아내리고 심지어 격려하기까지 했었다. 이는 대한민국을 더 큰 위험에 빠뜨렸다』며 『이러한 환경에서 현실과 합리성은 자주 무시됐고, 「존재하기를 갈망하는 그러나 존재하지도 않는」 이상적 세계를 포용할 것을 한국국민들에게 요구했다』고 했다.

또 『진실이 밝혀질 때 미국 스파이 사건이 韓美관계를 손상시키기 위해 계산된 정치적 노력과 부정적 행동이었음이 밝혀지리라 믿고 있다』며 특히 『지금까지 취해진 조치들은 형평성과 공정성이 결여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회에서 국정조사(國政調査)를 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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