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在俊총장의 主敵論

南在俊 육참총장 / 북한 지도층과 북한軍은 主敵이다

『조국은 귀관에게 확고한 對敵觀 확립을 요구하고 있다』

「편집자 注」 南在俊 육군 참모총장은 최근 전방 부대의 한 초급장교가 『확고한 대적관 확립과 6·15 공동선언의 화해·협력 조치가 상충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현재 화해ㆍ협력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 자체가 적대관계에 있다는 의미』라며 『북한 지도층과 북한군은 분명히 우리의 主敵』이라는 답신을 보냈다.
南총장의 명쾌한 主敵觀 개념 정의로 軍 내부에서 더 이상 「북한이 主敵인가」하는 질문은 의미가 없게 됐다. 질문과 대답은 육군본부 홈페이지에 개설된 육군 내부통신망 「참모총장과의 대화」의 코너를 통해 이루어 졌다.

P중위의 질문

저는 오늘 부대장으로부터 對敵觀(대적관) 확립을 강조하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북괴군을 북한군으로 고쳐 부르는 등의 화해·협력 조치와 상충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충성! 계속 근무하겠습니다.

南在俊 참모총장의 답신

현재 북한의 지도층과 북한군은 분명히 우리의 主敵임. 현재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은 북한이 우리의 敵이기 때문에 적대관계를 해소하도록 상호 노력하자는 것임. 만일 북한과 현재 적대관계가 아니고 화해·협력 관계라면 그대로 관계를 유지하면 되는 것이지, 왜 화해·협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는가. 즉 화해·협력을 위해 노력하자는 6·15 선언 자체가 현재 적대관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임.
다시 말하면 6·15 공동선언은 미래에 달성할 목표를 제시한 것이지 현 상황이 아님을 알아야 함. 따라서 6·15 공동선언의 목표인 화해·협력을 달성할 때까지 우리는 경계태세를 늦춰서는 안됨. 북한의 입장에서 쉽게 공산통일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들이 대한민국과 협상하고자 하겠는지 생각해보기 바람.
우리의 강력한 對敵觀을 바탕으로 한 전투준비태세에 의해 힘으로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할 때만이 북한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목표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자 하는 헛된 꿈에서 깨어나게 하고,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이끌어내 진정한 화해·협력을 달성함으로써 평화적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것임.
예를 들어 귀관과 총장이 어떤 협상을 한다고 가정하고, 귀관이 태권도 5단이고 총장이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약체라면 귀관은 일방적으로 총장을 윽박질러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것인지, 아니면 그래도 양보를 해 가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것인지 생각해보면 간단할 것임. 이것이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하지 않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춰야 할 이유이며, 군사대비태세의 기본은 바로 확고한 대적관 확립임.
전쟁 중 당사국 정부 간에 휴전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해서 전투 중인 장병이 공격해 들어오는 敵에게 전투를 포기하고 생명을 敵의 손에 내맡긴다거나, 또는 敵 병사들과 임의로 협상한다는 것이 올바른 개념인지 귀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람.
지금 우리가 이 조국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귀관의 부모·형제와 자식들의 자유와 행복은 영원히 사라짐. 조국은 귀관의 확고한 대적관 확립을 요구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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