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은 요새 확실히 망조가 드는 것 같습니다. 어떤 국가나 체제가 망하는 과정에 들어서면 그것은 되돌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예컨대 조선조는 망조가 들었던 시기는 병자호란 때부터입니다. 병자호란 때 임금이 얼어붙은 삼전도에서, 삼전도는 서울 근교에 있습니다. 청태종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찧는 이런 모욕적인 항복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조선조는 완전히 정신이 나가 버린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실은 조선조가 그때 망했어야 옳았습니다. 망했어야 할 체제가 질질 끌게 되면 백성들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조선조가 너무 오래 지탱되었다는 것이 크나큰 비극이었습니다.
그 뒤에 영조, 정조가 좀 잘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이 대세를 막지 못하고 그 연장선에서 개화기 때 스스로 정세가 바뀌는데도 이 체제를 개혁하지 못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비슷한 흐름 속에 들어 간 것이 바로 북한입니다.
북한이 언제 망조가 들기 시작한 결정적인 때는 1980년대입니다. 1980년대에 한국은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김일성, 김정일은 서울 올림픽을 막으려고 아웅산 테러와 KAL기 폭파 사건을 일으켰고 한편으로 1989년에 세계 청년축전이라는 것을 개최함으로써 서울 올림픽에 대항하려고 약 50억 달러 이상의 큰 돈을 거기에 넣었습니다.
한국에서 50억 달러는 그렇게 많은 돈이 아니지만 당시 북한에서 50억 달러를 생산 부분이 아니라 소비 부문에 넣는다는 것은 큰 출혈이었습니다. 이렇게 나쁜 마음을 먹으니까 이 체제가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동구 공산권이 무너지고 91년에 소련이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체제가 지금까지 망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은 북한 체제가 1989년에서 91년 사이 소련이나 동구권과 함께 망해 버렸더라면 북한동포 여러분들의 고통은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90년대에 있었던 고난의 행군 시기 수백만 명이 굶어죽는 참상도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북한체제가 망하지 않고 있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중국이 북한 체제를 버티게 해줬습니다. 동시에 북한이 그 어려운 때에도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개발을 통해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또 북한 주민들로 하여금 김정일을 쫓아내는 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환경과 긴장을 조성하도록 했습니다.
다음으로 남한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북한이 망하는 것을 버티게 해 줬습니다. 북한은 작년부터 망하는 프로세스에 들어갔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북한에 대한 지원을 끓어 버리자 다시 김정일 정권이 아주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핵실험을 다시 한다, 미사일을 다시 쏜다는 등 공갈을 놓고 있는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망하는 과정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반드시 망합니다.
왜냐, 인간은 대세를 만들지만 그 대세를 거꾸로 돌릴 수 없다고 합니다. 어떤 대세는 오랫 동안 진화 과정을 거칩니다. 북한이 망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된 역사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망하도록 참여했습니다.
그것을 거꾸로 돌리려면 더 많은 시간과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더 좋은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그런 움직임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왜 북한이 망하는 것을 따져 보면 첫째 북한체제는 확대 재생산이 안 되는 구조입니다. 확대 재생산이라는 것은 어떤 한 가정에 비교하면 최소한 부모는 두 사람 이상의 아기를 낳아야 그 집안이 유지가 됩니다. 그런데 한 명의 아기를 낳으려고 한다든지, 아예 자녀를 낳지 않으면 후대가 끊어져버립니다.
국가 체제에서 확대 재생산이라는 것은 주로 경제력을 이야기합니다. 반드시 경제 성장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인구가 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것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확대 재생산이 안 되는 체제인 것입니다. 경제력이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북한은 자유가 없습니다. 자유가 없는 체제는 햇볕을 받지 못하는 나무처럼 반드시 말라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북한에는 진실이 없습니다. 즉 사실이 없습니다. 이런 사실이 없으면 논리가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과학의 합리성과 기술이 발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과학 기술은 모두 사실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는 사랑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사랑이 없는 조직은 살벌해지고 딱딱하게 굳어집니다.
굳어지는 체제는 변화에 적응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오래 살아남은 동물들이 있는데 공룡은 반짝 하다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오랫 동안 살아남으면서 점점 좋아지는 방향으로 진화가 되었습니다. 강하고 힘센 동물이 오래 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동물이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북한은 아주 힘센 나라입니다. 핵도 미사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에 적응할 수 없습니다. 변화에 적응할 수 없는 것은 북한에는 김일성, 김정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일성, 김정일의 교시라는 것이 북한이 변화하는 것을 딱 막아 놓는 일종의 잠금 장치입니다.
그 장금장치가 북한 동포 여러분들을 어떤 건물 안에 몰아넣고 밖에서 문을 채운 사람이 김일성, 김정일입니다. 불이 나도 김일성, 김정일은 밖에서 문을 열어 주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은 개인이 없고 집단밖에 없습니다. 개인이 있어야 창조를 하고 개인이 있어야 적극적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게 되고 개인이 있어야 경쟁을 하게 됩니다. 개인이 없으면 발전이 없고 발전이 없으면 생산성이 증가하지 않습니다.
남한이 오늘날 이렇게 발전하는 것은 개개인이 돈을 벌어서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이런 이기적 충동심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이기주의가 국가의 발전과 같은 방향으로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이기주의와 국가의 발전 방향이 맞아야 합니다. 개인의 이기주의를 추구하다가 국가를 망하게 하면 안 됩니다. 개인의 이기주의와 국가의 발전 방향이 맞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법인 것입니다. 그것이 사회의 기율이고, 그 사회의 정의인 것입니다.
북한 사람들은 모험심도 없습니다. 목숨을 걸고 탈북한 사람들을 빼고 지금 북한에 남아 있는 분들은 그냥 체제에 순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장사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떤 발전, 발명을 위해 혼신의 힘도 다하지 않습니다. 또는 위대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생애를 걸고 집착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모험이 없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또한 북한에는 애국자가 없고 동시에 북한에는 무식자가 지식인을 지도하는 이상한 체제가 돼버렸습니다.
많이 아는 사람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지도하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지금 큰 소리 빵빵 치는 사람들이 모두 무지몽매한 사람들입니다. 무식한 사람이 잘 아는 사람들을 지도하려고 하니 자연 폭력을 쓰게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출세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오직 당에 충성하는 사람들이 출세를 하니 결국 무지막지한 사람들이 상층부에 모이게 되어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진정한 친구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렇고 국제 관계에서도 북한은 친구가 없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친구인 것 같지만 그들은 절대로 자기 호주머니에서 손해를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호주머니를 몇 개나 차고 다니는 속이 아주 깊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중국 사람들이 손해를 봐가면서 북한을 도와주지는 않습니다. 지금 북한을 도와주는 것이 자기들 편에 도움이 되는 것이니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소련은 이미 북한의 동맹자가 아닙니다.
이 국제 사회에서 친구가 없다는 것은 아주 외로운 존재입니다. 북한에는 실용교육이 없는데 실용교육은 국제 시장에 나가서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과학과 기술 교육을 말합니다.
이 교육을 하려면 김일성, 김정일의 교육, 특히 김일성, 김정일이 혁명을 한 이런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교육에 소비하는 시간을 과학 교육, 기술 교육, 컴퓨터 교육, 또는 중장비를 움직이는 교육 식품공학교육을 해야 쓸모 있는 사람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 국제 사회에 나가도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의 소위 혁명역사를 달달 외운다고 해서 국제 사회는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런 기술을 가지고는 먹고 살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교육체제를 바뀌어야 합니다.
다음 북한은 제조업의 기반이 이미 무너졌습니다. 이건 절대로 살릴 수 없습니다. 제조업에서 만드는 상품이 국제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국내에서만 써 먹는다면 개방을 했을 때 그 물건 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전부 외제품을 사게 됩니다.
지금 북한의 시장에 나가 보면 중국 상품으로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사이사이에는 한국에서 들어간 상품도 있습니다. 왜냐면, 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북한은 개방을 할 수 없습니다. 개방을 하면 북한의 모든 공장들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북한은 神政(신정) 체제입니다. 김일성, 김정일이 하느님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하느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스려야 합니다. 김일성, 김정일이 하느님이라고 하는데 이 하느님이 직접 다스리면 그것은 암흑세계가 되고 지상천국이 아닌 지상 지옥을 만들게 됩니다.
북한은 나무가 적기 때문에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은 사람보호, 사람은 자연보호, 또는 '사람은 자연 보호, 자연은 사람보호' 이런 말이 한국에서는 1970년대에 있었습니다. 나무를 많이 심도록 하기 위한 구호였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일 체제가 자연을 보호해주지 않고 자연을 깎아 내리고 파먹고 헐벗게 만들고 산과 들과 강이 북한 사람들에게 지금 보복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김정일 정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남한이라는 존재가 아니라 북한의 산야입니다.
북한의 산과 들과 강이 이미 김정일을 버렸습니다. 북한은 무엇보다도 궤도 수정 능력이 없습니다. 인간이나 조직은 잘못할 수도 있지만 그 잘못을 알았을 때 고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실수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실수를 할 때 바로 고치는 힘이 작용합니다. 작년에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발생되자 순식간에 세계의 지도자들이 여러 차례나 모여서 동시에 그에 대한 대책을 세웠습니다.
한국도 경제가 요사이 조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궤도 수정 능력이 있고 잘못된 것을 고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북한은 그것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김일성, 김정일의 교시와 유일사상 10대 원칙 그대로 토론의 대상도 아니고 비판의 대상도 아니고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된다고 만들었기 때문에 즉 김일성, 김정일을 완전히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오류가 없는 존재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수정이 되지 않습니다.
수정이 되려면 비판이 있어야 합니다. 비판이 없는 사회는 반드시 벼랑에서 절벽을 향해 질주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가장 치명적인 존재는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존재입니다.
저 북한이 남태평양의 아주 외딴 섬에 있다면 영원히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대한민국과 붙어 있다는 것이 북한의 비극입니다. 자연히 대한민국 쪽으로 빨려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빨려 드는 속도가 어느 정도냐 하는 것이지 북한이 망하는 것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북한은 반드시 망하게 되어있는데 어떤 모습으로 망하느냐, 언제 망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한민국 사람들, 우리 한국 사람들에 의해서 그 속도와 방법이 결정 될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망하는 것은 동독이 망하듯이 망하는 것입니다. 총 한방 쏘지 않고 평화적으로 잘 통일되는 것, 이것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관리들과 국민들이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통일이라는 것은 그 민족이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며 그 좋은 것을 이루려면 반드시 비용이 필요하고 희생이 필요하며 또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북한이 빨리 망하게 해야 되겠고 의무와 그 방법은 한국 사람들 쪽에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 북한동포 여러분들에게 한 이야기가 결국 한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다짐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차피 망할 것 같으면 빨리 망해야 됩니다.
지금 제가 하는 이 방송을 북한 동포 여러분들이 듣고 참고가 될 정보가 있으면 옆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것도 빨리 망하도록 하게 하는 방법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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