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원고 초안(10월28일 오후 2시 잠실 향군회관 대강당)
누가 한반도의 진짜 守舊이고 누가 진보인가? 누가 반역이고 누가 애국인가?
-宋斗律 사건을 중심으로-
1. 지금의 북한은 추정 GNP가 1인당 300달러, 가처분 소득은 200달러 수준으로서 세계 최악의 생활수준이다. 뉴스위크가 2000년에 선정한 the worst of the worst country이며, 최악의 인권탄압국이자 종교탄압국이고 악의 축 국가이다. 동시에 세계 7위의 군사대국이고 세계에서 가장 큰 정치범수용소를 운용하고 있고 외국인 납치와 마약밀조 밀수를 국가가 관장하고 있다. 전기가 부족한 나라에서 발전용이 아닌 핵개발용 원자로를 짓고 있다.
2. 이렇게 해서 평화시에 300만 명이 굶어죽는 비극이 일어났다. 그러나 김정일은 5-6명의 전속 요리사를 데리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요리를 먹고 있다. 수단에서 공수한 수박, 파리에서 매일 날라오는 아이스크림, 일본에 사람을 보내 사오는 참치뱃살, 동남아의 두리향, 중앙아시아의 포도, 最高價 나폴레옹 코냑 등.
3. 김일성 김정일은 동족학살자이다(형제학살자로 불린다: fratricide): 김일성은 모택동과 스탈린 등 외세를 끌어들여 300만, 김정일은 개혁 개방을 거부함으로써 300만명을 죽였다.
4. 한편 대한민국은 위대한 지도자 李承晩, 朴正熙를 만난 덕분에,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양세력 자유진영 편에 줄을 선 덕분에 세계 10대 경제강국, 세계6대 군사대국, 세계40위 정도의 삶의 질 및 인권자유국가로 올라섰다. 부의 공평한 분배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낼 만큼 법치도 살아 있고, 검사가 대통령의 선처를 묵살하고 간첩혐의자를 구속할 정도이며, 국가가 화염병을 던져 경찰관 일곱 명을 죽게 한 불법시위자를 민주화운동가로 인정해줄 정도의 인권과잉 국가이기도 하다.
5. 자, 이런 남북한 관계에서 동족학살자, 전쟁범죄자, 외국인 납치자, 테러지휘자, 특히 항공테러 지령자, 호화판 생활자, 개혁 개방 거부자를 추종하고 대한민국을 저주하는 세력이 생겨났다. 이는 가히 정신병적 상황이다. 더 웃기는 것은 이들이 진보, 민족, 평화, 자주세력이라고 자칭하고 있고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할 언론이 이들을 진보, 민족, 민주, 평화세력이라고 불러주는 현상이다. 이는 희극적 비극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이제 용어를 정확히 써야 한다. 김정일과 김정일을 추종하는 세력은 수구, 반동, 전쟁, 독재, 반역세력이다. 대한민국 수호세력이 애국, 진보, 평화, 민주, 민족세력이다.
6. 누가 親김정일 세력인가. 그 감별법은 이러하다. 그들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다. 국가보안법 철폐 내지 근본적 개정을 주장한다. 연방제 통일방안을 주장한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거나 대한민국과 북한정권을 똑 같은 분열정권이라고 욕한다. 북한에 대해서는 지엽적인 비판을 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본격적 비난을 한다. 북한인권문제와 김정일 정권의 만행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 김일성 김정일 정권이 지령했던 6.25 남침, 아웅산 테러, 대한항공 폭파를 북한측 소행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서 사소한 약점을 부각시켜 전체를 부정하는 논법을 쓴다. 예컨대 빈부격차, 공해 문제를 부각시켜 경제발전의 의미 전체를 부정한다. 서울올림픽을 반대하는 등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은 두고 못 본다. 이런 일들을 하면서도 절대로 김정일 추종세력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민주인사, 개혁인사, 통일운동가로 위장한다. 이들의 말이 아니라 이들의 행동을 보면 정체를 알 수 있다.
7. 親김정일 세력은 親독재, 親테러, 親반역, 親사대, 親전쟁세력이다. 親대한민국 세력은 親민주, 親자유, 親정통, 親평화세력이다. 결론적으로 김정일 정권은 이단이고 악이며 대한민국은 정통이고 선이다. 남북관계의 본질은 민족사의 정통성과 삶의 양식과 善惡을 놓고 다투는 타협이 불가능한 총체적 권력투쟁이다.
8. 왜 대한민국 안에 親金반역세력이 등장했나. 근대화의 과정에서 소외된 세력안으로 김정일의 공작과 악의 논리가 파고들었다. 이 논리는 무슨 작용을 하나. 인간이 가진 증오심, 열등감, 위선적 명분론, 그릇된 정의감을 자극하여 살인과 증오와 파괴의 도구로 쓴다. 개인의 책임을 기업, 사회일반, 국가, 체제로 떠넘긴다. 송두율의 잘못을 분단체제의 희생물인 것처럼 호도하는 식이다. 한국 사회의 전근대적 요소, 즉 독선과 독재, 僞善과 미신, 빈곤과 무식 속으로 악의 논리가 들어갔다. 남북한 사이에 후진과 악의 통일전선이 생겼다. 親김정일 세력과 대한민국 수호세력의 대결은 근본적으로 미신과 광신에 사로잡힌 후진과 합리와 과학을 믿는 선진세력간의 대결이다.
9. 애국세력은 무엇을 할 것인가.
첫째, 정확한 용어를 써야 한다. 반역 守舊 독재세력을 진보라고 하면 안 된다.
둘째, 자식들 후배들 사원들을 애국세력으로 키우고 교육해야 한다. 그런 다음 남의 자식을 교육하여야 한다. 자신의 주변부터 애국심으로 의식화시켜 놓지 않으면 사회를 개탄할 자격이 없다.
셋째, 애국단체와 애국언론을 지원하는 데 지갑과 손발을 써야 한다.
넷째, 공부하고 조직하고 행동하여야 한다. 특히 민족사의 흐름과 한국 현대사에 대해서 공부해야 한다. 사실로써 선동을 깨어야 한다. 중요한 時事문제를 정확히 이해하여야 설득과 교육이 가능하다.
다섯째, kbs 등 문제언론에 압력을 가하여야 한다.
여섯째, 親김정일 세력의 불법행위에 대해 고발 고소를 많이 해야 한다.
일곱째, 애국세력의 도덕성은 건설하고 생산하며 싸우는 데 있다. 싸우지 않고는 개혁도 保守도 안 된다.
여덟째, 親김정일 세력의 치명적 약점을 알고 자신 있게 대처해야 한다. 그들은 항상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이를 진실인 것처럼 위장, 선전하지 않으면 본색이 드러날 운명이다. 거짓과 진실을 구분할 수 있으면 親김정일 세력은 맥을 못 춘다. 親김정일 세력의 거짓됨을 드러내게 하는 것이 정통 애국 언론의 임무이다. 이런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親김정일 세력은 또한 자유와 복지와 안보의 향상을 향해서 전진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거슬려 도태할 운명이다. 사실과 역사가 親김정일 세력을 정리할 것이다.
아홉째, 애국세력의 힘은 헌법에서 나온다.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헌법의 힘을 일깨워 이로써 親김정일 세력과 대결하자. 헌법의 수호 집행기관인 국회, 국군, 검찰, 경찰, 공무원들을 밀어주어 그들이 일상적인 직무를 통해서 親김정일 세력의 도전을 뿌리치고 헌법과 국가를 지킬 수 있도록 하자.
열번째,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선배 세대들의 피, 땀, 눈물의 가치를 모르는 세대에게 일깨워주어야 한다. 호국선열뿐 아니라 국군포로, 6.25 납북자, 납북어부, 북파 공작원, 對共수사관 출신들을 보호, 격려하여 국가를 위해 일하면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믿게 해야 하고 조국에 반역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 깨우쳐주어야 한다.
열한번째, 최근의 宋斗律 사건을 親김정일 세력 폭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宋斗律 사건을 분석하면 親김정일 세력의 논리와 전술과 정체를 알 수 있어 대책을 세우기 쉽다.
*宋斗律 사건의 교훈
1. 송두율로 대표되는 親김정일 세력은 스스로를 민주인사로 위장한다.
2. 親김정일 세력은 경계인 등 중립적 인사로 위장한다.
3. 親김정일 세력은 김정일을 비판하지 않으면서 대한민국만 비판한다.
4. 親김정일 세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아는 척하다가 북한정권의 인권탄압, 대기근 등에 대해서는 갑자기 진상을 모른다고 한다. 천재인 척하다가 바보노릇을 자원한다.
5. 親김정일 세력은 통일세력을 자처하면서도 자유통일, 흡수통일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연방제 통일방안을 지지하는데 이는 통일방안이 아니라 영구분단 방안이다.
6. 親김정일 세력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자신들 편으로 생각하여 대한민국의 저력,특히 헌법의 작동원리와 언론자유의 기능을 과소평가한다.
7. 親김정일 세력의 논리인 宋斗律의 내재적 접근법은 북한정권을 미화하고 북한정권의 약점을 변호하며 북한정권의 적화통일 전략과 이념인 소위 주체사상과 연방제 통일방안을 선전하기 위한 속임수이다. 내재적 접근법의 모순은 도둑을 도둑의 논리로 이해하고 평가하자는 데 있다. 외부의 시각을 일체 배제하고 도둑의 행동을 도둑이 말한 논리로 이해 평가하자는 것은 도둑을 聖人으로 만들겠다는 수작이다. 이런 논리의 약점은 사실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송두율은 북한정권의 선전논리와 문서에 의존하다가 보니 사실과 현장에 굉장히 취약하다. “그런데 사실은 이런데요?”라고 반문했을 때 답을 못한다.
8. 親김정일 세력은 한국사회에 거대한 뿌리를 내렸다. 정권,언론, 학계,사회단체 속에 거점을 마련했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기관이 역사의 대세와 사실의 힘, 그리고 여론의 뒷받침을 믿고 親김정일 세력의 공세에 맞서면 그들의 힘은 안개처럼 사라진다. 안개를 유령으로 오인하여 두려워하면 기절도 하지만 안개를 우습게 아는 이들에게는 그냥 기체일 뿐이다.
조갑제의 강연회
-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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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0-27, 18: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