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만난 金東吉 박사는 여전히 자신만만하고 여유가 있었다. 李明博 대통령에 대한 그의 불만은 거의 분노 수준이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직후 정부가 보인 원칙 없는 자세에 대하여 화를 많이 냈다. 이명박 대통령을 이념적 배신자로 보고 있는 듯하였다.
작년에 '촛불도 못 끄면서 산불은 어떻게 끄려고 하느냐'라고 질타하였던 金 박사는 오늘 '이명박은 당선은 되었는데 정권은 잡지 못했다. 한국에는 지금 정권이 두 개 있다. 그 하나는 북한 지령으로 움직인다'고 농담하였다. '정권인수작업을 다시 시작하여야 한다'는 뜻인데 나는 이 말에 '정권이 방송을 장악한 게 아니라 방송이 정권을 장악한 꼴이다'고 응수하였다.
金東吉 박사는 자신에 대한 협박에 무관심한듯이 '나는 절대로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다'고도 했다.
김동길 박사는 '그러나 한민족의 사명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 먼저 망하려고 그 길을 열심히 달리는 것은 김정일이다. 김정일이 한 이번 핵실험은 한반도의 삶의 조건을 바꿔놓을 것이다. 그 바람에 노무현 자살로 빚어진 사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고 낙관하였다.
金東吉, "지금 한국엔 정부가 두 개 있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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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5-28, 1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