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테러인가?

한국은 망해가는 북한과 함께 침몰해갈 것인가?
얼마 전 공안기관 관계자가 넌지시 귀뜸했다. 보수인사를 상대로 한 북한정권의 테러지령 첩보를 입수했다는 내용이다. 흘러 넘겼다. 그런데 꼴을 보니 그게 아니다. 한국은 월남이 되고 있는가? 거리에선 죽창 든 폭동이 넘치고, 진실을 말하는 志士는 공갈에 시달린다.

국민행동본부에는 온갖 협박 전화가 걸려온다. 3일 신문광고가 나간 뒤엔 절정판이다. 당시 광고는 『국민장을 악용한 KBS와 MBC의 발작적 선동에 맞서 국가적 진실을 지켜낸 「용기 있는 知性」김동길, 조갑제씨 초청 강연회가 오는 6월9일(火) 오후 2시 종로 5가 기독교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는 요지였다.

전화 속 유령 같은 소위 시민들은 사무실 폭파 위협을 필두로 『행사 전 관계자들을 다 죽여버린다.』,『모두 몰살시켜버리겠다』,『쓸어버리겠다.』는 등의 전화를 연쇄적으로 걸어댔다. 아무래도 지금은 심각한 상황이다.

분명한 것이 있다. 남한의 좌익이 발버둥쳐도 북한정권은 무너진다. 문제는 대한민국에 도발을 일으키고 망하느냐, 도발 없이 망하느냐다. 도발에는 서해에서 총탄을 날리는 것도 있겠지만, 남한에서 폭동과 테러를 사주하는 것도 포함된다. 전자는 북한의 멸망과 남한의 쇠락으로 귀착되고, 후자는 맘먹기 따라서 자유통일과 북한구원으로 연결될 것이다.

「민주주의」를 가장한 좌파전체주의 세력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며 테러까지 나선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한국은 망해가는 북한과 함께 침몰해갈 것이다. 이 화급한 상황에 대통령은 지금 어디서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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