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의 발언을 적극 지지한다

북한 도발시 격퇴-통일 주장은 당연한 얘기
 

북 도발시 격퇴-통일은 당연한 얘기

 

 모처럼 속이 후련해지는 얘기를 들었다.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북한이 도발하면 즉시 격퇴시키고 통일을 이룩하는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지난 8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발하면 북한은 망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북한은 도발 능력은 있으나 전쟁을 지속할 능력, 이길 능력은 없다”면서 “전쟁이 나면 불과 며칠 만에 대세를 장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뉴스를 접하는 순간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았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어떤 정치인이 북한의 전쟁 위협에 대해 이렇게 분명하게 얘기했나? 북한에 대해 공포탄을 쏘는 것을 넘어서 “북한이 도발하면 그것을 자유통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단호하게 얘기한 사람이 누가 있나?

 

 단호한 의지가 전쟁을 막는 지름길

 

 물론 이에 대해서 얼치기 좌파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길은 '참 위험하고, 정치인으로서 경륜이 부족한 발언'이라며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과 비슷한 수준의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빠지고 나서는 좌파 찌질이 이종걸(민주당 의원)도 성명을 내고 '위험천만한 냉전수구적 북진통일론을 언급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김 도지사는 3년 전 선거공약에서 '평화와 통일의 씨앗을 심고 가꾸겠다'고 하고, 지난해 6월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통일의 최선봉으로 자유민주주의의 우수성과 남북 평화 협력·통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그가 말했던 것은 '짝퉁평화'와 '짝퉁통일'이라는 말인가'고 반문했다.


 송영길과 이종걸이야말로 경륜이 없다 못해 철딱서니가 없는 인간들이다. 남의 말귀도 못 알아듣는 바보가 아니면, 남의 말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참 나쁜 정치인'들이다.

김 지사가 언제 북침하자고 했나? 북한을 선제공격하자고 했나?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히 격퇴시키고 통일을 이룩하는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

 

 이게 왜 '위험천만한 냉전수구적 북진통일론'인가?

그럼 북한의 거듭되는 공갈협박에 대해 “전쟁만은 안 됩니다. 제발 참아주세요”라면서 조공을 바쳐야 한단 말인가?

 

 모름지기 국가지도자라면 국가의 생존을 위협하는 적들에 대해서는 “너 그렇게 까불면 가만 안 놔둔다”라고 일갈할 정도의 배포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지도자의 그런 단호한 자세야말로 전쟁을 막는 지름길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1976년 8-18 도끼만행 당시 “미친개는 몽둥이로”라면서 JSA에 공수부대를 투입하는 한편, 북한이 전쟁을 도발할 경우 연백평야까지 밀고 올라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도 동해상에 항모전단을 배치하는 등 대북 응징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래서 전쟁이 일어났나?

 아니다. 김일성이 ‘유감표명’과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손을 들었다.


 반면에 퍼주기와 대북굴종으로 상징되는 김대중의 햇볕정책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나?

 제1,2차 연평해전으로 애꿎은 우리 장병들의 목숨을 잃게 했고,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장을 하게 했다.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이나 상호주의를 주장하면 “그럼 전쟁하자는 거냐?”고 윽박지르던 노무현이나 민주당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방자한 전쟁위협을 불러왔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낸 것은 단호한 대북의지를 보였던 박정희 대통령이지, 햇볕장사를 했던 김대중이나 노무현, 민주당이 아니었다.

 나는 단언할 수 있다. 만일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김 지사처럼 단호하게 말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겼다면 북한이 지금처럼 방자하게 전쟁 협박을 일삼지는 못할 것이라고.

 

 '통일의 씨앗' 뿌려온 김문수 지사


 김문수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일본 극우정치인들을 갖다 붙인 송영길에 대해서는 유치찬란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왜 ‘일본극우정치인들과 비슷한 수준’이 되는 건지, 걸핏하면 자신의 반대자들에게 친일 낙인을 찍으려는 못된 버릇은 언제나 고칠런지....


 이종걸의 발언은 더욱 어처구니가 없다. 그는 '김 도지사는 3년 전 선거공약에서 '평화와 통일의 씨앗을 심고 가꾸겠다'고 하고, 지난해 6월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통일의 최선봉으로 자유민주주의의 우수성과 남북 평화 협력·통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한 바 있다'며 '그가 말했던 것은 '짝퉁평화'와 '짝퉁통일'이라는 말인가'고 물었다.


 나는 단언할 수 있다. 김 지사는 ‘평화와 통일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일’에 그 누구보다도 열심이었다고.

 그는 북한의 산림녹화를 위해 북한 개풍군에 양묘장을 개설했다. 산림녹화는 장기적으로 홍수와 가뭄을 예방하고 황폐화된 농지의 지력을 회복함으로써 식량문제까지도 해결하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다.  물론 이 묘목들은 군사용으로 전용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 (군사용으로 전용한다면 군부대에서 땔감으로 쓰는 것 정도일까?) 김 지사야말로 ‘평화와 통일의 씨앗’을 제대로 뿌린 것이다.


 탈북자 문제에 대해 김문수 지사만큼 관심을 가져온 정치인도 없다.

 국회의원 시절 그는 중국 북경에서 탈북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고 중국 공안들로부터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도지사가 된 후에에는 수시로 하나원을 찾아 탈북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영화 ‘크로싱’이 나왔을 때에는 도청 직원 및 탈북자들과 함께 그 영화를 관람했다.

 

 남과 북을 다 경험한 1만여 탈북자들이야말로 통일이 되면 가장 유효한 인적 자원들이다. 개풍종묘장이 묘목들을 길러낸다면, 탈북자들은 통일의 날에 귀하게 쓰일 인간 묘목들이다. 여기서도 김문수 지사는 작지만 의미 있는 ‘통일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김문수 지사는 통일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보수인사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했다. “과거 좌파정권 시절 통일부가 잘못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진정 통일을 주장한다면, 탈북자들을 보살피고 북한과 교류협력하기 위해서라도 통일부 같은 부서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농업지원 등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해야 한다. 탈북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그들을 통일의 역군으로 육성해야 한다. 제대로 된 통일정책을 하기 위해 통일부는 있어야 한다. 북한의 도발에는 이를 격퇴시키는 것은 물론 이를 자유통일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이게 김문수 지사의 주장이다. 이 가운데 버릴 것이 무엇이 있나? 이보다 더 균형잡힌 주장이 어디 있나?

 

 오히려 안보는 팽개치고 퍼주기나 계속하면서 평화를 애걸하자는 자들의 주장이야말로 ‘짝퉁 평화’‘짝퉁 통일’ 이 아니고 무엇인가?

 

 단호한 안보태세를 견지하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눈 감지 않고, 다른 한편으로 탈북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김문수 지사의 접근 방식이야말로 ‘진짜 평화’ ‘진짜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다.

 

 북의 도발시 격퇴-통일은 당연한 얘기


 나는 “북한이 도발하면 즉시 격퇴시키고 통일을 이룩하는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김 지사의 주장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럼 북한이 도발하면 즉시 손들고 항복하자는 얘긴가? 그런 의미라면  그런 소리를 하는 자들은 반역자다. 고구려에서 그런 류의 반역자는 불에 그슬린 후 태워 죽였다.

 

 그게 아니면, 북한이 도발하면 북한의 공격지점을 타격하고 적당히 손봐주는 것으로 만족하자는 얘긴가?

 이건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이 하와이를 공격했던 일본 연합함대를 혼내주는 것으로 말았어야 한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그랬다면 우리 민족의 해방은 없었을 것이다.

 

 아니면 박터지게 싸우다가 북괴군을 휴전선 이북으로 몰아내는 것으로 만족하자는 얘긴가?

 이것도 바보 같은 소리다. 이런 소리는 제2차세계대전 때 수많은 피를 흘리며 히틀러와 싸운 후 나치독일군을 전쟁 이전의 국경선 안으로 몰아넣은 것으로 만족하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독일 내에서의 나치독재나 유대인 학살은 계속 됐을 것이다.

 

 침략자의 도발을 격퇴하는 것만으로는 항구적 평화를 보장할 수 없다. 도발의 뿌리를 뽑아내야만 진정한 평화가 온다. 제2차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이 독일-일본-이탈리아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고 이를 관철시킨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북한이 도발하면 즉시 격퇴시키고 통일을 이룩하는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김문수 지사의 주장은 군사적-정치적으로는 물론 도덕적-인도적으로도 절대로 옳은 얘기다.

 모름지기 국가지도자라면 그 정도 패기와 자신감은 가져야 하고, 그것을 국민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에 사람이 있다


 김문수 지사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확고한 긍정, 흉악범에 대한 사형집행 주장, 촛불난동에 대한 따끔한 비판, 규제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 우리가 장차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당장 손해가 나더라도 할 말은 하는 소신,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 활동, 노무현 정권 시절 가장 먼저 노무현의 비리를 폭로하고 나섰던 용기......


 그런 그의 모습이 좋았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곧잘 했다. 그러면서도 2% 부족하다는 느낌이 늘 들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그와 가까운 일부 정치인들 가운데 아직도 운동권 시절의 때가 덜 빠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그 하나였고, 다른 하나는 안보와 대북정책에 관해 좀더 분명한 입장을 취해줬으면  하는 것이었다.


 김문수 지사의 이번 발언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그에게 나라의 안보를, 대한민국의 생존을 믿고 맡겨도 되겠다는 믿음이 간다. 늘 할 말 했고,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었기에, 이번의 발언도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가 간다.

 대한민국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아! 대한민국에 사람이 있다.


 어제 밤 퇴근 길. 서울시청 앞 광장은 또다시 좌파들에게 점거됐다. 문득 생각해 본다. ‘김문수 지사 같은 이가 청와대의 주인이라면, 이런 식으로 좌파들에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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