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에 대해 「공감하는 편이다」는 응답은 59.6%로 조사됐다.
시국선언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편이다」는 응답은 32.2%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8.2%였다. 시국선언에 공감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의 2배에 달했다.
소위 대학교수 시국선언은 좌경화된 지식인의 한심한 선동이다. 서울대 교수 120여명이 낸 시국(時局)선언문의 경우, 이렇게 주장했다.
『작년 「촛불집회」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소환장이 남발되었고...』
『지난 1월 용산 철거민 농성에 대한 무모한 진압으로 빚어진 참사는 올해 벌어질 갖가지 퇴행적 사건을 예고했다』
『지난 십여 년 동안 對北정책이 거둔 성과도 큰 위험에 처했다』
정말 교수들의 주장인가? 아니면 김정일의 전위대 범청학련 성명인가?
지난 해 5월에서 9월까지 계속된 촛불집회에서 경찰은 500명 넘게 다쳤고, 경찰버스는 180여 대가 파괴됐다. 소환장이 발부된 소위 시민은 경찰에 쇠파이프, 아시바, 각목, 삽과 낫을 휘두르며 염산병을 집어던진 폭도들이었다. 이들에겐 명분도 없었다. 「미국소」가 「미친소」라는 거짓을 근거로 폭력을 썼다.
교수들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역시 거짓을 동원해 폭력을 감쌌다. 이들이 과연 지식인인가?
용산사태 주장 역시 왜곡이다. 전문적 농성단체 전철련 회원들이 건물을 무단 점거했다. 대형새총으로 버스가 다니는 대로에 화염병과 쇠구슬, 유리구슬을 날려댔다. 21명의 경찰이 다쳤고, 주변 상가에 연쇄적으로 불이 번졌다. 18차례나 농성자를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마침내 특공대가 투입됐다. 휘발유를 건물에 부은 탓에 불이 났고, 경관 1명을 포함한 여섯 명이 죽었다. 검찰은 수사 결과 경찰의 진압이 정당했다고 확인했다.
교수들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왜곡과 날조로 불법과 폭력을 비호했다.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민인가?
지난 십여 년 대북정책이 성과를 거뒀고 지금은 위험하다는 주장엔 정신이 아찔하다. 금강산 관광객을 살해하고 개성공단 근로자를 감금하고, 핵실험과 미사일을 날려댄 북한의 도발이 위험의 원인이다. 북한이 말하는 평화는 6.15선언과 10.4선언에 나오는 연방제 적화(赤化)를 실천하는 것이다.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넋이 나갔다. 나가도 한참 나갔다.
심각한 것은 국민의 지지다. 왜곡과 날조로 점철된 선언문을 국민이 믿고 있다.
속이는 자들도 문제지만 설명하지 않는 자들은 더 큰 문제다.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똘똘 뭉친 남북한 수구(守舊)좌파의 맹공에 속수무책이다. 눈치 보기 바쁘다. 제대로 된 성명조차 나오지 않는다. 방송의 온갖 악의적 왜곡, 날조에 묵묵부답이다. 경찰력을 동원할 뿐 숨기 바쁘다. 대통령도, 총리도, 장관도, 청와대도 누구도 국민들에게 자신들의 정당성을 알리지 않는다.
李明博과 한나라당의 스탠스는 지난 해 광우병 난동(亂動)때와 판박이다.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말던가, 수입할 것이면 『안전하다』는 팩트(fact)를 국민에게 알려야 했다. 그러나 촛불에 겁먹은 집권세력은 설명을 포기해 버렸다.
이번은 상황이 조금 더 나쁘다. 「盧武鉉 자살은 유감이다. 그러나 비극의 원인은 부패한 盧武鉉 자신에게 있다!」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사분오열돼 서로를 물어뜯는다. 당 쇄신을 위임받은 국회의원은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다. 집권세력조차 盧武鉉 자살의 원인인 『부패』와 盧武鉉을 성인처럼 미화하는 좌파의 『왜곡, 날조, 거짓, 선동』은 말하지 않는다.
반박되지 않는 좌파의 거짓은 결국 진실이 된다. 중간지대 국민마저 속아 버리고, 여론은 점점 더 나빠진다. 보수적 시민들도 정부에 등을 돌린다. 「겁쟁이, 비겁자, 나약한」이라는 수식어가 李明博이라는 이름 앞에 따라다닌다.
기만당하는 국민의 수가 늘어간다. 집권세력의 비겁함과 나약함 탓이다. 어느 선에선가 이 광기(狂氣)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면, 李明博 정권도 87년 全斗煥 정권처럼 시위세력에 굴복할지 모른다.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왜 설명하지 않는가?
- 金成昱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9-06-12, 02: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