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가는 일이 답답하다 못해서 숨이 막힐 지경이면 김문수 경기지사 사이트를 돌아본다. 김지사는 새벽 네다섯 시부터 밤 12시 한 시까지 일하는 사람이니까, 매일 무슨 일을 했는지 들어가보면 그날 한 일이 보통 사람인 나보다 두 배 내지 세 배는 된다.
어제(6/12) 김지사는 포천에 있는 한센촌 나병환자들을 찾아가서 그분들과 함께 하천 물줄기 뚫기 사역을 했다. 한센병 나병을 옛날에는 문둥병이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전혀 감염될 위험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문둥이 문둥병이라며 아직도 무서워한다. 나병, 하면 소록도가 생각나는데, 오래 전 육영수 여사가 소록도을 자주 방문하셨었고, 박근혜 의원도 소록도를 방문한다 들었다. 아름다운 일들이고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김지사가 일부러 시간내서 만나는 사람들은 이런 나병환자들, 외국인근로자들, 탈북자들같이 사회에서 경원시하고 외로운 사람들이다. 김지사는 택시기사 면허증을 딴 후 시간날 때마다 택시를 하루종일 몰면서 손님들과 얘기를 나누고, 택시 기사들과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면서 택시운전수들의 애로사항을 일일히 수첩에 적는다. 김지사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렇게 재미있는 얘기가 많다.
http://www.gg.go.kr/gg/site/dojisa/00/main.do
어제 김지사의 한센촌 방문 얘기를 읽으면서 소록도 나환자들에게 평생을 바치신 두 분 수녀님들을 생각했다. 젊은 오스트리아 수녀 두 분이 소록도에 와서 40년 이상을 사시다가 재작년 두 분 다 70이 넘으시니까 작별인사도 없이 고향 오스트리아로 돌아가셨다. 하늘에서 내려보내신 두 분 천사의 얘기를 읽고 눈물이 났었는데, 김지사의 얘기를 읽으면서 가슴이 벅차다.
김문수 지사의 천주교 영세명은 모세다. 애굽에서 유태인들을 해방시킨 바로 그 모세다. 애굽의 모세와 소록도 수녀님들과 포천 한센촌의 김문수 - 김문수가 정치인이기 이전에 이렇게 나를 감동시키는 인간이기 때문에,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때문에 숨이 막히다가도 오늘 하루만은 또 희망을 가져본다.
2009년 6월 12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genocide.net
http://nk-projects.blogspot.com
김문수와 수녀님들과 나병환자들
- 남신우(회원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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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13, 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