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없는 김대중의 김정일 편들기

어제 김대중 도서관 개관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또 북한정권 편들기 발언을 했다.
<북이 생존에 위협받지 않아야 남북간의 평화가 증진되고, 북의 경제가 발전되어야 통일 이후에도 부담이 적어질 것입니다. (중략). 미국은 북한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받아주어야 합니다>

김대중씨가 말하는 北은 도대체 누구인가. 북한동포인가, 김정일 정권인가. 문맥으로 보아서 북한정권임이 분명하다. 김대중씨는 북한을 이야기할 때 항상 김정일 정권의 의미로 써왔다. 그의 사전에는 북한동포들과 그들의 참상이 보이지 않는다.

북한정권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누구에 의해서인가. 미국이 가만 있는 북한정권을 위협했나. 한국이 북한을 치겠다고 했나. 북한동포들이 들고 일어났나.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범인이 김정일인데 그 범인을 피해자인 것처럼 비호하는 김대중씨는 정말 구제불능이다.

김정일 정권이 전쟁, 암살, 납치, 마약밀수, 달러위조, 핵개발 등 국제적 범죄행위를 하니까 미국이 '악의 축'이라고 부른 것이 아닌가. 강도가 강도를 하기 때문에 경찰로부터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김대중, 이 사람은 지금 강도범죄를 저지른 강도범의 안전을 경찰이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정일 정권에 대한 위협은 김정일이 일으키고 불러들인 것이다. 생존에 대한 위협을 없앨 수 있는 사람은 김정일뿐이다. 핵을 포기하고 납치, 마약밀매, 암살을 하지 않고 주민들을 먹여살려주면 위협이 없어진다.

북한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이는 김정일 정권의 안전을 국제사회가 보장해주라는 뜻이다. 독재자의 장기집권을 보장해주라는 뜻이다. 배고픈 북한주민들과 자유를 갈구하는 북한동포들이 4.19 같은 의거를 일으키면 미국과 한국은 진압군대를 보내서 인민들을 쏴죽이고 김정일 정권을 보호해줄 것인가. 김정일 정권의 안전, 즉 독재의 장기화를 보장해주면 북한동포들이 죽어나간다. 김정일 정권의 안전을 보장해주라는 말은 북한동포들의 참상을 잊어버리란 이야기이다.

김정일 정권에 굴종하면서 엄청난 국가이익과 국부를 敵將에게 넘겨준 김대중씨는 도서관 개관식에 설 것이 아니라 법정에 서야 했다. 아직 한국사회는 스스로의 힘으로 정의를 구현할 줄 모르는 미숙아이다. 국가반역혐의자가 반성 없이 또 반역자를 비호하는 말을 해도 비판이 일어나지 않는 사회는 죽은 詩人의 사회처럼 혼이 빠진 사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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