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무학여고는 개교 69주년을 맞는 역사 있는 학교이다. 무학여고의 '무학'이 무슨 뜻인지 알려고 이 학교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였더니 漢字 표기가 없었다. 구글 검색을 하였더니 舞鶴여고로 나왔다. 학이 춤을 추듯이 아름다운 여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란 뜻이다. 이 좋은 뜻을 널리 알리려면 舞鶴여고라고 써야지 무학여고로 표기하면 안 된다. 무학여고를 혹시 無學여고로 해석할지도 모른다. 배움이 없는 여학생들을 모아서 가르치는 학교라고 풀이하면 얼마나 억울할까? 舞鶴과 無學과 무학은 발음도 다르다. '무학여고'로 써놓으면 '무'를 길게 발음해야 할지, 짧게 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舞鶴여고라고 쓰면 누가 잡아가나? 무학여고라고 써야 한다는 법이라도 있단 말인가? 선배들이 잘 지은 이름을 후배들이 망가뜨리는 좋은 예이다. 이름은 正體性이다. 무학여고라고 쓰면 정체성이 없는 학교가 된다. 정체성이 없는 학교에서 배우면 제대로 된 人格을 갖출 수 없다.
舞鶴여고인가, 無學여고인가, 무학여고인가?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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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08, 2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