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과거의 무덤을 파헤쳐 실체 없는 귀신을 불러내는 사람이 아니다. 과거는 지나간 시간일 뿐, 나는 현재와 미래를 과거에 엮어 내 자유로운 사유(思惟)를 거부하는 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재오 씨는 마음 편하게 듣기 바란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자와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두 무리로 나뉘어져 있다. 나는 그 중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임을 먼저 밝힌다.
그러면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자가 누구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을 들어본다. 좌익들은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한다. 대한민국 건국절 기념식을 방해하고 난동을 부리는 무리들이다. 더 나아가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이 북한에 있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다스리는 나라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대한민국을 파괴하고자 하는 세력들은 이명박 정부를 부정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인물인 대통령을 ‘쥐’로 비유하여 모욕을 주고 있다. 국제적인 망신이다. 아마 이런 나라는 오직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다.
이들은 국회 등원을 거부하면서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국회를 난동의 장(場)으로 만들어 소위 투쟁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또한 이 불법을 민주라는 이름으로 미화(美化)하면서 국민들이 대(對)정부 투쟁에 나설 것은 선동하고 있다.
그들 깊은 내부에는, 과거 빨치산 출신으로 공산혁명을 외치며 이웃과 친척의 가슴을 향해 죽창을 겨누던 무리들과 그 가족들이 있다. 여기에 386 주사파가 내핵(內核)을 이루고, 지난 10년 좌파정권 시절 길러진 사이비 좌파들이 외핵(外核)을 이루고 있다.
보다 더 구체적으로 이들은 민노당과 진보신당, 그리고 민주당과 한나라당 일부 좌파 인사들이며, 민노총과 범민련, 6.15 실천연대, 전교조, 한총련 등이다.
이재오, 당신은 누구인가. 남민전 출신으로 대한민국을 파괴하고자 한 인물이며 그리고 사회주의 혁명을 공시하던 민중당 출신이다. 어느 날 전향해서 한나라당으로 왔다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일은 아니다.
그 과거 속에는 이명박 정부 출범 첫 시기에 한나라당의 분열을 가져온 당신의 우매함도 있다. 친박 계열의 공천 탈락과 친박연대의 탄생은 한나라당의 분열을 가져왔고, 이것은 결국 이명박 정부가 좌파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한 원인이었다. 좌익들은 분열하는 한나라당을 만만하게 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가 광우병 촛불시위 난동이며 오늘날 시국선언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나는 과거로 인해 현재에 얽매이는 사람이 아니다. 오직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에서의 이재오 당신의 모습과 역할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재오, 당신은 기자회견에서 현 대한민국에 혼란을 일으키는 좌익에 대한 걱정보다는 박근혜를 향한 정적(政敵)으로서의 역할에 더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았다. 여기에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오만한 자세는 국민적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발호하는 좌익들을 처리할 수 있는 인물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재오 당신은 좌익 척결과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인 발전에 대한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국민이 외면하는 당신이 지금 이명박 정부의 전면(前面)에 나서면 어떤 결과가 올 것인가?
당시의 과거를 아는 국민들은 당신을 믿지 않는다. 더구나 민중당 계열의 인물들이 친(親)이재오계로 알려지면서 당신의 정치적 행보는 신뢰를 잃고 있다. 그러나 과거를 묻고 현재에 임(臨)하고자 한다면, 당신은 준동하는 좌익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보라. 전교조 해법을 말해 보라.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나라를 더 망치기 전에 진퇴(進退)를 구분하여 처신할 줄 아는 현명함이 그대에게 필요할 것이다.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면, 이재오 당신의 명예와 삶에 대해 우리는 또다시 버림을 줄 것이다.
이재오 씨에게 보내는 편지
- 정재학(회원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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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14, 1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