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매체 앞에서 ‘서울광장 봉쇄 반대했다’고 자랑한 서울시장

“정부가 내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더라”


현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정국 기간에 서울광장을 봉쇄한 것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 않아도 우파진영으로부터 ‘정체성’과 관련해 의혹의 눈길을 받아 왔던 그는, 최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서울광장 봉쇄, 시장으로서 답답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는 오마이뉴스 대표인 오연호 씨도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오 시장은 “내 입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분명했다”며 “(봉쇄는) 실익도 없을 뿐 아니라 차벽 자체가 소통하지 않겠다는 모양으로 비치기 때문에 정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선택이란 뜻을 계속 전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에 많이 건의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며, “시민단체 분들에게 행정안전부 장관과 자리를 만들어 만나게 해드렸다”고 밝혔다.



‘왜 공개적으로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나’란 질문에는 “내부에서 의견을 통일해서 결론을 내리고 바깥에 내놔야 하는 것이 공공기관장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개인플레이는 난 반대”라고 말해, 개인적으로는 정부의 방침과 배치되는 생각을 했음을 시사했다.



또 “사실 사람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라며 “(자신을 찾아온 소위 진보 시민단체 사람들은) 정말 비정치적으로 하겠다는 표정이었다”고도 했다.




독립신문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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