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밀수선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적 화물선이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키프로스 당국에 의해 나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로 향하던 이 배에는 100만 갑이 넘는 담배가 실려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키프로스 경찰 당국의 마이클 공보관은 키프로스 해양경찰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 오후 5시경 문제의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23일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마이클 공보관은 나포 당시 그 선박은 아프리카 서부의 섬나라인 상투메 프린시페(Sao Tome and Principe)의 국기를 달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Michael: The boat was stopped at 5 PM on 21 of July, there were 4 person on it, that boat was under the flag of Sao Tome.
마이클 공보관은 선장의 국적은 알 수 없지만 이 배에는 시리아인 3명과 레바논인 1명이 승선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Michael: I don't have the nationality of the captain, I know that there were 4 people and 3 of them are Syrians and one is the Lebanese.
마이클 공보관은 나포 당시 선장은 이 선박이 이집트의 항구 도시인 포트사이드(Port Said)로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면서 선원들은 현재 담배 밀수 혐의로 키프로스 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공보관은 1백만 915갑의 담배가 이 선박에 실려 있었다면서 그 담배가 어느 상표인지 또 위조 담배인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2일 AP통신은 담배 밀수선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적 화물선 ‘프린스 티(Prince T)’가 키프로스 동쪽 해상 16킬로미터 지점에서 나포됐다면서 키프로스 법원은 이집트인 선장을 비롯해 레바논인 한 명과 두 명의 시리아인 선원에 대해 당국이 조사를 벌이는 8일 동안 구금을 명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키프로스 세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화물선에 실려 있던 백만 갑 가량의 담배는 시가로 99만3000달러어치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래리 닉시 박사는 북한 선적 화물선에 실린 백만 갑에 달하는 담배가 북한산 위조 담배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Niksch: These would be counterfeit cigarettes, probably under the names of US cigarette manufacturers, a Marlboro for example. 위조 담배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말보로’ 같은 미국산 담배의 상표를 달고 있을 겁니다.
닉시 박사는 북한이 위조 담배를 밀수출해 연간 수억 달러를 벌고 있다면서 2005년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금융제재를 한 이후 북한은 위조 달러 대신 위조 담배 수출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키프로스는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로 터키의 남쪽과 시리아의 서쪽 해상에 위치하며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세 대륙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키프로스, 담배 밀수 혐의 北선박 나포
- 양성원(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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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24, 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