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이 펴낸 '나의 꿈은 글로벌 CEO'라는 책이 화제입니다. 한국인으로서 다국적 기업에 들어가 최고경영자(CEO)가 된 29명이 쓴 성공手記集입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회사에서 성공한 이들입니다. GE, BMW, 엑손 등 기라성 같은 회사들은 정직하고 공정하며 학연 지연을 별로 따지지 않고 오직 실력을 두고 인간을 평가하여 적재적소에 쓰는 선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성공한 한국인들 중에는 의외로 지방대 출신, 상고 출신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한국 회사에 들어갔으면 과연 경영자 자리에 올랐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들은 한국적 시스템을 떠났기 때문에 위대해진 면이 있습니다. 이제 이들이 경험한 선진 회사의 노하우를 우리가 배워야겠습니다. 이들의 경험이 한국사회로 되돌아와서 아직 후진적인 한국의 기업풍토를 바꿔놓을 수 있다면 월간조선의 출판의도가 빛을 보는 셈입니다.
한국은 지금 새로운 성공 모델을 구하고 있습니다. 개발연대의 밀어붙이기식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지만 지금은 그런 리더십을 극복하고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역동성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그런 모색의 시점에서 이 책은 기업뿐 아니라 정치, 관료의 세계에도 큰 힌트를 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9명의 필자중 한 분인 한국 스파이렉스 사코 朴仁淳 사장이 제시한 성공 CEO의 일곱 가지 德目을 소개합니다.
1. 신화의 주인공이 되어라
2. 아마추어의 순수성을 간직하라
3. 봉사하는 데서 카리스마가 생긴다
4. 야성에서 지혜를 배워라
5. 때로는 카멜레온이 되어라
6. 냉정한 낭만주의자!
7. 갈대의 부드러움을!
이 책은 직업선택에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충고를, 신입사원들에게는 야망을, CEO에게는 상상력을 줍니다. 연말연시의 좋은 선물입니다. 주문은 02-724-6868(월간조선 독자서비스팀)입니다.
한국인 글로벌 CEO의 세계
- 조갑제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3-11-09, 0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