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辛라면’을 ‘포라면’이라고 읽으면 國家는 망한다

국한문혼용(國漢文混用)이 대한민국을 統一로 이끌 것이다
얼마 전 탈북자(脫北者)와 인터뷰하면서 있었던 일이다. 남한에 온지 8년 됐다는 그는 동네 슈퍼에서 ‘신(辛)라면’을 보고 처음에 한자 ‘辛’자를 몰라 ‘포’라면으로 읽었다 한다. 그는 스스로를 한자(漢字) 교육을 받지 못한 ‘한자 까막눈’이라고 했다.

북한에서도 한자(漢字)를 가르치는데 교육목적은 “남조선에서 아직도 한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남조선 혁명과 조국통일을 위해 한자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북한은 현재 고등중학교에서 ‘보통교육용 한자’(남한의 상용한자에 해당) 2000자, 대학에서 1000자, 모두 3000자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고등중학교 한자교육의 경우 ‘한문’ 과목을 따로 두고 1∼6학년까지 주당 1시간씩 배정하고 있으며, 국한문 혼용체 문장 속에서 수업당 평균 5개 정도의 한자를 넣어 가르친다고 한다.

그러나 신문잡지 등 활자매체에 한자가 전혀 등장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한자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의 한자 실력은 극히 초보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글전용(專用)은 하향평준화(下向平準化), 맹목적 평등주의(平等主義), 좌파주의(左派主義)를 양산한다. 북한이 가장 좋은 예다. 한글과 한자를 함께 사용하면 지적(知的)수준이 높은 대한민국에 의한 자유통일(自由統一)이 더 앞당겨질 것이다.

김필재 기자 spoone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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