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박세직 향군회장에게 무궁화장 敍勳 | |||||||||||||||||||
| 이명박 대통령 박세직 향군회장 조문, 국민훈장 무궁화장 | |||||||||||||||||||
| 故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타계 3일째인 29일 오후, 故 박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일대는 온통 하얗게 피어난 국화가 만발한 가운데 그윽한 향기가 실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더 이상 빈틈이 없을 정도로 실내를 가득 장식한 국화 향 그윽한 이 날도 박 회장이 안치된 빈소에는 전국 각지의 단체 또는 개인 단위의 조화가 끊이지 않고 답지하는 속에 전·현직 고위 공직자를 비롯한 각계 각층 인사들의 조문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다. 28일 오전부터 이어진 조문 행렬은 이튿날도 계속 이어져 29일 오전 8시40분 현재 방명록에 서명한 조문객만도 1,335명으로, 미 서명한 조문인원까지 합하면 2천여명이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문객을 영접, 안내하고 있던 향군 관계자가 귀띔해 주었다. 이 날 오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김인종 경호처장과 관계 비서관을 대동하고 빈소를 방문, 헌화한 뒤 故 박 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또 李 대통령이 고인에게 조의를 표한 후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를 보내는 동안 이홍구 전 국무총리도 방문해 고인을 애도하고 추모했으며, 이상희 국방부장관도 4시가 넘어 빈소를 찾았다.
또 3시 35분 경에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현인택 통일부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권태신 국무총리실장과 함께 빈소를 방문, 헌화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승수 총리는 고인을 추모한 뒤 유가족 대표와 이상훈(전 재향군인회장), 박세환(전 육군부회장), 김홍렬(장의위원장, 해군) 부회장 등과 환담하면서 고인과의 관계를 되새겼다. 한 총리는 박세환 전 육군부회장(장의위원회 고문)이 '박 회장께서 너무 많은 일을 하시고, 특히 6월 6·25 59주년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대학생 국토대장정 현장답사행사를 마치고 곧장 또 미 LA를 방문, 6·25한국전 참전비 제막 행사를 비롯한 많은 일정 등으로 과로를 하신 게 원인으로 본다'고 말하자 '며칠 전에도 전화통화를 하고 여러 가지 나라를 염려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갑작스럽게 별세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슬픔을 표했다. 한 총리는 이어 지난 27일 6·25한국전쟁 휴전일을 맞아 미국이 이 날을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일'로 지정, 연방정부의 모든 기관이 성조기를 조기(弔旗)로 게양토록 한 것과 관련해 '오바마 미 대통령이(6·25전쟁이 끝난 뒤) 56년 만에 휴전기념일로 지정한 것은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아니다'는 것을 일깨워 준 것이며, 승전기념일로 하는데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도 해야 하지 않느냐 한다'고 말했다. 또 '6·25전쟁이 일어난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겼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 총리는 또 향군이 시행하고 있는 6·25한국전 '해외참전 용사 초청 재방한' 사업과 관련해서도 '한국을 방문한 그 분들이 한국의 발전상을 보고 다 놀란다'며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향군에서도 이 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향군이 추진하는 사업 설명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40분 빈소를 직접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먼저 와 조문을 마치고 나가려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세환 전 육군부회장, 김홍렬 장의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빈소에 들어서 고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고인의 위업을 되새겼다. 李 대통령은 이날 빈소에 도착, 유족들을 조문한 뒤 '갑자기 일을 당해서 안타깝다. 항상 나라를 위해 사신 분으로 많은 일을 하셨고,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셨다'고 말한 후, 향군에 대해서도 '부회장들께서 든든하시니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향군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고인의 두 아들 내외에게 '고인은 나라를 위해 사시다가 돌아가신 분이니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어머니를 잘 모시는 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유족 및 향군 부회장, 사무총장 등과 30여분간 담소를 나눈 이 대통령은 빈소를 떠나면서 조문록에 '늘 나라를 걱정하시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서명했다.
한편 한 관계자는 '李 대통령과 故 박세직 회장은 지난 15대 국회에서 상임위원회 활동을 같이한 인연이 있다'면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최고등급의 훈장으로 지난 4월24일 법의 날 기념식에서 천기흥 전 대한변협회장이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군은 13개 시도회별로 별도의 빈소를 마련하고 고인의 위업을 기리고 조문토록 조치했으며 향군 홈페이지와 KONAS(인터넷안보신문) 등 사이버 상에서도 고인에 대한 조문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故 박세직 회장의 영결식은 3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葬)으로 거행되며 이 날 오후 15:00에는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코나스 이현오 기자: 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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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도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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