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민국의 지킴이'였던 한국논단

한국 현대사를 反共투쟁사로 보는 잡지.



조영환 편집인


10여년 전에 한 친구가 '한국논단'을 들먹거릴 때에 나는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꼴보수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한국논단은 구세대의 어른들이나 읽은 낡은 이념의 책으로 보여졌다. 물론 'Freedom is nor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한국논단의 '구호'도 진지하게 들리지 않았다. 자유와 안보는 꼴보수세력이 '민주화세력' 혹은 '진보세력'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구호쯤으로 들렸다. 이는 필자의 낭만성(미숙성) 때문이거나 혹은 안보를 앞세운 보수세력의 타락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민주화르 몰입한 386세대의 고참격인 필자에게 한국논단 20년 역사에서 최근 몇년을 제외하고는 별로 주목받는 책이 못 되었다. 그런데 지난 몇년 사이에 필자는 '한국논단'을 대표적 정론지로 보는 세계관(시각)의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민주화세력'으로 위장한 남한의 좌익세력이 그 반란적 본색을 드러내자, '한국논단'의 가치가 동시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김대중-노무현 좌익세력이 한국논단을 눈에 가시처럼 보고, 탄압에 나서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남한사회에 비대해져가는 좌익세력의 실체를 일반인들이나 일반 언론들이 다루지 않을 때에 '한국논단'은 비수처럼 발라내어서 알려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지난 20여년 동안 통제없이 성장해온 남한의 좌익세력은 '한국논단'을 죽여야, 보수진영의 관찰자를 없앨 수 있었을 것이다. 그 결과 한국논단 이도형 발행인은 김대중 세력의 독기어린 공격을 당해야만 했을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좌익세력의 공격으로 이도형 발행인은 재산을 잃고 인신적 탄압도 받았다.

필자가 한국논단에 진짜 인연을 맺은 것은 '광우(狂牛)난동사태'가 터져 남한 좌익세력이 그 실체를 명확하게 드러낸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직후부터이다. 좌익세력이 총력으로 2008년 4월말부터 연출한 반란적 광우난동사태가 광화문을 중심으로 터지자, '한국논단'이 지금까지 말해온 꼴보수의 논조가 진실로 다가왔다. 아니 '한국논단'의 '꼴보수 논조'만이 진실이었고, 나머지 언론들의 중도적 혹은 포용적 논조들은 판단착오 혹은 정체불명의 궤변으로 보였다. '한국논단'의 보수적 논조가 가장 정확하고 애국적인 논조로 대중들로부터 공식인정 받은 사건은 바로 좌익세력이 대대적으로 폭동에 나선 광우난동사태 때문일 것이다. 광우난동사태로 인해서 강성 논조로 취급된 한국논단의 논조는 정론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한국논단의 보수적 논조가 필자에게 편안하고 나머지 언론들의 흐릿한 논조가 그렇게 편하게 느껴지지 않은 것은 아마 한국사회에 전반적 국민정서와 일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국민들은 지난 몇년 동안 사실 매우 보수화되어왔다. 노년 층은 자신들의 기억에서 흐릿해진 좌익과 우익의 대결이 다시 선명한 기억으로 되살아났을 것이다. 그리고 젊은이들 사이에 퍼진 '이념은 없다, 좌우익의 구별은 낡은 생각이다, 남한에 빨갱이나 간첩이 없다'라는 생각은 깊은 교정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제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 미국이 주적이라고 지난 20여년 동안 세뇌당해온 젊은 세대로 김정일의 악을 알게 되었고, 북한의 침략성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한국논단의 강경한 듯한 논조는 사실은 대한민국을 지킬 강력한 정론이었다.

한국사회의 좌경화에 맞선 보수정론지가 바로 '한국논단'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도형 '한국논단' 발행인은 한굯사회의 자유와 민주를 지켜온 '대한민국 지킴이'었다고 생각한다. 민주화의 급류 속에 많은 지식인들이 독재타도를 외칠 때에 이미 한국사회의 좌경화에 경고의 목소리를 내면서, 보수세력에게 생존과 도전의 이념을 심어준 언론인이 바로 이도형 발행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를 평가해서 지난해 국민행동본부와 한국논단이 대한민국의 자유지킴이로서 '대한민국사랑회'로부터 '제1회 우남(雩南)애국상'을 받았다. 이도형 발행인은 이때에 받은 돈을 북한민주화 성금으로 내놓았다. 이도형 발행인은 1964년 조선일보 기자로 출발해서 칠순을 넘긴 현재까지 언론인의 정도를 걷고 있다. 이도형 발행인은 필자와 같은 허리멍덩한 논객에겐 경외의 대상이다.

지난해 8월호에서 스스로 주장했듯이 '한국논단'은 대한민국의 60년사를 '반공산주의 투쟁사'로 본다. 한 네티즌이 규정했듯이, '한국논단'은 '위대한 자유의 보루'였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자유, 안보, 애국, 치안이라는 단어는 대남적화 공작이 극에 달한 남한사회에서 마치 수구꼴통들이 사용하는 잘못된 용어라도 되는 듯이 천시받아왔다. 이런 해괴한 반역의 시대에 '한국논단'은 한국사회에 자유와 안보를 강조하는 힘겨운 선전투쟁을 해온 몇 안 되는 애국매체였다. 마치 '한국논단'의 시각과 논조가 낡은 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되는 동안에 한국사회는 좌익세력의 자멸논리에 깊에 중독되어간 것이었다. 한국사회는 좌익세력의 교묘한 선동술에 의해 '뜨거운 물에 삶겨 죽어가는 개구리'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지난해 '광우난동사태'는 한국논단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론이고 좌익매체들의 논조가 대한민국을 죽이는 망국논리로 역전시킨 코페르니쿠스적 반전의 사건이었다. 이제 한국사회에서 '한국논단'의 시각이나 논조를 수구적이라거나 꼴통적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좌익분자이거나 혹은 빨갱이로 인정받게 되었다. 즉 한국논단의 논조가 한국사회에서 정치적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구별하는 판단기준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좌익세력이 온갖 반란적인 깽판을 치니까, 한국논단의 보수적 논조가 대한민국의 정론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좌익세력의 적화통일 야욕을 지적한 한국논란의 일관적 논조가 지난 1년 동안에 반역세력의 선동과 깽판을 판단하는 논리적 기준의 역할을 했다.

올해 '한국논단'에 게재된 논설들의 제목은 '한국논단'의 자유수호적 성격을 잘 말해준다. 2009년 '한국논단'은 한국사회의 진단과 방향을 보여줬다. 2월호에 복거일 작가의 '걷어내지 못한 좌파의 해로운 유산', 민경국 교수의 '정체불명 실용주의 버려야', 3월호에 이도형 발행인의 '만악의 근원, 김대중을 처단해야', 이운봉 논설가의 '툭하면 '과잉진압' 운운하는 언론의 병폐', 윤덕순 논설가의 '한국을 죽이고 있는 암세포 '해방전후사의 인식' 6권', 5월호에 김효선 편집위원의 '왜 우리는 이승만의 부활을 꿈꾸는가?', 7월호에 이운봉 논설가의 '공산국가 관영매체 같은 한국언론' 등은 '한국논단'이 '대한민국 지킴이'임을 잘 암시하는 제목들이다. 대한민국 파괴세력에 대항해서 싸우는 정신의 무기를 '한국논단'은 제공해왔다.

'한국논단' 2009년 8월호는 주옥 같은 논설들로 채워져 있다. 8월호에서 이도형 발행인은 아직도 한국사회에서 준동하는 좌익세력의 혁명적 폭력에 대적할 우익애국세력의 존재를 묻고 있다. 이도형 발행인은 '한국엔 좌익은 있어도 우익은 없다. '중도강화'가 아니라 보수강화가 시급하다'고 현재 한국사회를 진단·처방했다. 그리고 8월호에는 건국61주년 특집으로 조갑제 대표의 '대한민국 61년이 남긴 숙제, 일류국가 비전', 양동안 교수의 '건국 반대한 김구가 '건국의 아버지'가 될 수 없다', 이주영 교수의 '이승만 '좌우합작론' 배척하고 대한민국 건국했다'는 논설들도 실려있다. '한국논단'의 이런 예리하고 선구적인 논설들은 헷갈리는 한국사회의 올바른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 발악을 하는 좌익세력에게는 명줄을 끊어놓을 창끝과 같은 논설들이 실리고, 얼이 빠진 우익진영에게는 매서운 채찍과도 같은 '한국논단'의 논설들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를 지키기 위한 애국전사들의 피가 묻어있다. '펜이 칼보다 더 무섭다'는 속담은 '한국논단'에 적합한 말이다. 한국논단은 금력과 권력과 탐욕에 찌든 허이멍덩한 글들이 없다. 좌익세력의 반역과 우익세력의 타락에 가차없이 수술의 칼을 들이대는 한국논단은 방황하는 대한민국의 향도이다. 거짓과 패륜과 반란에 찌든 좌익선동세력의 방송을 통한 막강한 선동에 대항해서 작은 진실의 목소리를 내어왔던 '한국논란'의 예언자적 역할을 국민과 역사를 반드시 평가할 것이다. 우선 한국논단을 '꼴보수의 책'으로 비하했던 필자도 그 예언자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

거짓과 반란에 취한 악의 세력에 맞선 한국논단이 번창하면, 대한민국은 국가의 정체성을 회복해서 선진화에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논단이 한국사회에서 '수구꼴통들의 넋두리'로 매도된다면, 대한민국은 선진국 진입에 실패하고 방황과 혼란을 겪에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좌익세력의 요설에 취해 망국의 길로 방황할 때에 흔들리지 않고 정론의 목소리를 내어준 '한국논단'에 국민과 역사는 감사를 드릴 것이다. 더 많은 국민들이 '한국논단'을 읽어, 국가파괴와 인생자멸의 신앙인 좌익이념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파괴세력을 척결해야 할 것이다. 좌익세력에 의해 망가진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선진화를 위하여, '한국논단'의 무궁한 번창이 필요하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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