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병철氏는 해명하라. 할 수 없다면 물러나라.

정권에 대한 실망을 넘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시민 전체를 모욕하는 발언이다.

신임 국가인권위원장 현병철씨는 4일 소위 ‘국가인권위제자리찾기공동행동’이라는 단체가 전달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기존 인권위가 취해 온 방침과 역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 진압은 과잉이었다”, MBC PD수첩 제작진 기소에 대해서 “국내외에서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언론 자유는 인권수준을 나타내는 척도다”라고 답하는가 하면 심지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국가인권위는 최악의 유린(蹂躪)이 저질러지는 북한의 인권참상은 외면한 채 좌파적 담론 실천에 주력해온 조직이다. 국가보안법 폐지론자들이 다수를 차지한 인권위는 그들이 보호해야 할 인권과 짓밟아도 될 인권을 뚜렷이 구분해왔다. 반미주의자, 폭력시위대, 국가안보와 공권력을 공격하는 집단은 보호할 인권이고, 경찰, 상인, 일반시민, 북한동포는 유린돼도 좋을 인권대상이라는 식이었다.

현 씨가 말한 소위 촛불집회는 좌익세력이 주도한 불법, 폭력, 깽판의 광란이었다. 경찰의 과잉진압은 촛불집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찾을 수 없었다. 진압이 있었다면 쇠파이프와 삽, 망치를 휘두르는 폭도들에 대한 소극적 방어였을 뿐이다. 오히려 경찰은 100일 넘게 진행 된 촛불집회 과정에서 500명 넘는 인원이 다치고 300명 넘게 입원했다.

MBC PD수첩을 옹호한 것은 가히 엽기적이다. 지난 해 촛불집회를 촉발시킨 4월29일자 PD수첩은 무려 30여 곳을 왜곡, 오역, 날조했다.

인권위는 좌파정권 종식 이후 개혁의 첫째 과제였다. 그러나 정권교체 이후 임명한 인권위원장은 지금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대체 우리는 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좌파정권 종식을 위해 투쟁했단 말인가? 이러고도 한나라당은 2012년 또 다시 표를 구걸할 생각인가?

현 씨의 4일 답변은 정권에 대한 실망을 넘어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시민 전체를 모욕하는 발언이다. 현 씨는 국가보안법폐지 등 자신의 반역적 발언에 책임 있는 해명에 나서야한다. 적당한 시간 내 해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우리 애국시민들은 현병철 사퇴 운동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빈 말이 아님을 현 씨는 곧 깨닫게 될 것이다.

2009년 8월6일 국민행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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