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행사에선 대한민국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憲政會(회장 梁正圭)가 이 묘역에 추모비를 헌증했다. 추모비에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이역만리에 와서 희생한 분들과 유가족을 위로한다. 우리들은 당신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쓰여있다. 이날 행사엔 하와이 주지사, 호놀루루 주재 한국총영사, 헌정회측을 대표해 정진길 前의원, 일곡재단 崔載善(최재선)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추모비 제작을 처음 생각한 사람은 재단법인 日谷문화재단의 崔載善 이사장이다. 崔이사장은 지난해 6월 하와이를 방문중 하와이 교포들로 구성된 한국전 참전용사회가 펀치볼 국립묘지에서 2004년부터 매년 추모행사를 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작년 행사 때 직접 참관했다고 한다.
'우리 정부가 한국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잃은 이들 미군들을 기리는 비석 하나 세워주지 않았습니다. 저라도 나서서 이들의 희생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작년 8월 초부터 기념비 설립을 위한 행동을 개시했다. 대부분 한국전을 경험한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憲政會의 이름으로 기증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고 지난해 3월 李哲承(이철승) 당시 憲政會 회장에게 취지문을 전달했다. 憲政會 측은 崔이사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미국 펀치볼 국립묘지소장에 공문을 보내 기념비문의 내용과 크기, 위치선정을 논의했고 같은 해 미국측으로부터 8월 추모비 건립을 승인 받았다.
최 이사장은 즉시 기념비 제작에 들어갔고 동판으로 만든 가로 1.5m, 세로 1m 크기의 기념비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을 새겼다. 기념비 제작에 들어간 3000만원의 비용은 모두 전액 日谷문화재단이 부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