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배우 김민선의 ‘청산가리’ 발언을 비판한 데 대해 탤런트 정진영씨가 공개 편지글을 통해 반박하고 나서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에 대해 再반박해 눈길을 끈다.
변 대표는 13일 “내가 놀란 것은 이 글에서 정진영이 김민선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김민선이 '뭐 어쩌겠어요. 가만 있어야지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라며 “일단 배우 김민선은 공인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매우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적 수준이 안 되는 자들이 인지도 하나만 믿고 자기들의 의견을 밝히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의 소통체계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며 “김민선은 지금 바로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정진영은 김민선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바 없다고 말했다”며 “김민선의 당시 글은 미국산 쇠고기가 청산가리 정도로 위험하다는 사실적 판단에 기초한 의견 개진이다. 김민선은 미국산 쇠고기가 청산가리 정도로 위험다는 사실 관계를 입증하지 못하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 대표는 “정진영은 대체 김민선이 무슨 글을 썼는지도 파악하지 않고 의견 개진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민선은 지난해 촛불정국 당시 “광우병 (병원체는) 700도로 가열해도 살아남고 사용된 칼, 도마, 소독한 의료 기구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거의 모든 식자재, 과자류, 화장품과 같은 생활용품에도 쇠고기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별 수 없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 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변 대표는 김민선의 이중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민선은 과거에 인터넷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하여 자신이 크게 피해를 입었다며 기자회견까지 자청했던 인물”이라며 2005년 1월 연예인 X파일 사건 당시 김민선이 안재욱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 사실을 거론했다. 당시 김민선은 “연기자로서 기본적인 인권마저 박탈당했다”며 “분명 죄는 아닐 텐데 왜들 그리 못잡아먹어서 난리냐”며 인터넷 여론을 비판한 바 있다.
또 변 대표는 “자기가 인터넷의 부정확한 정보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연기자로서 기본적인 인권마저 박탈당했다'고 호통을 쳐놓고, 자신의 부정확한 발언은 멀쩡한 회사들이 줄줄이 쓰러졌는데 '뭐 어쩌겠어요'라고 말로 조롱하고 있다”며 김민선의 이중적 자세를 지적하고 “놀라운 일이다. 대체 김민선이 어떤 권력을 믿고 저렇게 뻔뻔하게 나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김민선의 문제가 아니라, 김민선의 소속사인 TN엔터테인먼트의 문제일 수도 있다”며 “한국의 연예인들은 연예기획사의 나팔수에 가깝다. 지금 당장이라도 TN엔터테인먼트가 움직이면 해결할 수 있지만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쇠고기 파동 당시 김민선뿐 아니라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광우병 쇠고기 관련 발언을 했다”며 “인터넷 마케팅용이었다. 자기들의 돈벌이를 위해서 전 국민, 특히 10대를 공포로 몰아넣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민선을 비롯한 부도덕한 스타들과, TN엔터테인먼트 같은 부도덕한 기업은 민사소송으로 끝내선 안 된다”며 “이번 기회에 고질적인 한국 연예기획사들 전체를 구조조정하여 부도덕한 기업과 스타들을 퇴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정진영·김민선, 의견개진할 知的수준 안돼"
- 김주년(프리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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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13, 1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