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장례 형식과 관련, 정부가 ‘국장’으로 결정해 국론이 분열되고 있다. 우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화와 IMF 경제위기 극복에 일정부분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국론을 분열시키는 한편 햇볕정책이라는 미명아래 무분별한 대북 퍼주기로 김정일 독재정권의 수명연장은 물론 북한의 핵개발이라는 초유의 사태마저 불러온 장본인이라는 평가도 함께 내리고 있다.
이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극과 극을 달리고 있으며 아직 그 공적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기에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측의 요구인 ‘국장’은 억지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그간의 관례를 벗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장'으로 결정한 것은 다른 전직 대통령과의 형평성 문제는 물론 엄청난 국론 분열을 자초했다. 벌써부터 많은 우파 시민단체들이 정부의 ‘국장’ 결정을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이며 행동에 나서는 것을 정부는 어찌할 것이란 말인가.
국민화합 차원에서 ‘국장’을 결정할 것이 아니라 국민화합 차원에서 모두가 인정하고 동의가 가능한 ‘국민장’ 또는 이승만 전 건국 대통령과 같은 ‘가족장’으로 거행 하는 것이 마땅했던 노릇이다. 임시공휴일을 일부러 일요일로 맞추고 장례기간을 사실상 국민장으로 줄이면서 형식상으로는 국장을 선택한 정부의 졸속결정이 불러올 국론분열의 파장에 대해 우리는 우려를 보내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