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떠난 善은 없다!

<善과 惡을 구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인간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의 하나이다. 이러한 인간교육을 가능할 수 있게 하는 정신적 물질적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정치의 중대한 목표의 하나이다. 이러한 인간교육 환경의 조성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일도 또 한 정치의 중대한 목표의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선과 악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왜 善이고 무엇이 왜 惡인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있어야 한다. 그 척도는 무엇일까. 인류의 스승 헤결은 '자기의 조국을 떠나는 善이란 있을 수 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자기의 민족과 조국의 魂과 사정들에 독특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만이 선의 척도가 된다는 것이다>

위의 글은 경기대학교 법정대학장을 역임한 金正吉 교수가 쓴 '祖國學 序說'에 나오는 대목이다. 요컨대 국민으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애국심을 떠나서는 선과 악을 제대로 분간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예컨대 대한민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김정일을 惡으로 단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일원인 북한동포를 동정하기 때문에 북한동포를 압제하고 있는 김정일을 악으로 규정하고 그 악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선악 구분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목적인데, 정치는 그런 선악구분 교육을 뒷받침하고, 그런 교육을 방해하는 세력을 치워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애국심을 조롱하고 악을 편드는 친북좌익세력의 반미친북 非애국 교육을 규제하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란 주장이다. 우리의 현실은 정반대이다. 정치가 나서서 오히려 국민들의 김정일에 대한 선악 구분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惡을 향해서 惡이라 부르도록 권장해야 할 정치가 악을 악이라 부르지 말라하고 한다든지 오히려 善이라 부르라고 속삭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악을 향해서 악의 축이라고 부르니, 정권 집단이 들고 일어나 부시를 오히려 악이라고 부르는 행동을 했다. 이는 反교육이자 反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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