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은 지난 7월께부터 북한 가정에 설치된 유선 라디오 방송인 ’제3방송’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셋째 아들 정운(김정은)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의 자질과 능력을 주민들에게 적극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운의 후계자 내정 사실이 상층 지도부 중심으로 전파되던 것이 이제는 북한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김정운 = 후계자’가 사실상 공식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오늘 또 연합뉴스가 김정운 후계자설을 보도하였다. 그동안 김정운 후계자 확정설을 가장 많이 보도한 것이 연합뉴스였다. 국내의 거의 모든 언론사가 연합뉴스를 수신한다. 외국 주요 언론사도 그러하다. 세계로 김정운 후계자설이 퍼진 데는 연합뉴스가 큰 역할을 하였다.
그런데 김정운 후계자설은 誤報로 밝혀지고 있다. 북한의 조선노동당이 그 어떤 公式문서나 公式활동에서도 김정운 후계자 옹립을 가시화한 적이 없다. 며칠 전엔 권력서열 제2인자 김영남이 일본 교토통신과 회견하면서 후계자설을 공식으로 부인하였다. 오늘 연합뉴스 기사도 '알려졌다'이다. 사실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쓰는 언론 용어이다.
김정운의 이름도 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은이란 것이다. 이름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면서 무슨 후계자 확정인지 알 수가 없다. 확실한 것은 북한사람들이 '김정은' '김정운'이란 이름을 지금까지 한번도 듣지 못하였다는 사실이다.
연합뉴스가 '김정운 후계자설'에 너무 집착하면 신뢰성이 떨어진다. 특종이 오보로 밝혀진 경우, 빨리 수정을 하면 된다. 오보한 기자는 계속 특종이라고 밀어붙이고싶겠지만 부장과 국장이 견제를 해야 한다.
'김정운 후계자 확정'이라고 밀어붙이는 연합뉴스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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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3, 17:00











